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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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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두분이 삼년차를 두고

암 투병을 하는 김선생.


혼자 밤에 기도를 할때

부디 자기는 자다가 죽게 해달라고 한단다.


부모님 가시는것 잘 모셔드리는

뒷바라지만 하는데.

정작 자기는 자식도 없으니 한숨.


그래서 내가 

늘 죽음 책을 사들이고 빌려주고

지혜를 공부했다.


춘천 가는 용산역 책방에서 

김훈의 연필로 쓴다를 뒤적이다가

결국 다시 

영어로 노골적으로 쓴

미래의 시신을 위한 조언!!!!!

집어들었다.


어제 오늘 다 읽고 김선생에게 패쑤하면서

우리 친하니까...기도할때 

나도 얹어주라고 ...말하고 빵터졌다.


책은 실질적인 최신버젼의 죽음 간병..투병

장례까지 ..외국사례...법조항까지

연명서 작성등 자세한 조언이 들어있다.


이 한권이면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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