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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한테 꽂혔다. 배운다

2022.03.22 12:21

약초궁주 조회 수:133

나의 발밑에서

벌써 간질간질 돋아난 풀들


꽃무릇 -상사화는 씩씩하게

초록 잎들이 솟아나있다.


여리여리한 쑥들도 당근 한자리 차지하고.

봄에 꼭 믹고싶은 나물은 바로 냉이


얘들은 문어발처럼 줄기가

바닥을 뺑돌아

열가닥이 넘게 뻗어있다.

요기에 좌우대칭 잎들이 이쁘게

나서 땅바닥을 덮고있다.


3월 그 추운 땅을 뜷고 올라오려니

햇볕을 최대한 받고

찬바람은 피하려고 지혜를 쓴것같다.


다른 억센 키큰 풀들이 올라와 덮기전에

추움에도 불구하고 그 작고 어린 잎으로

태양열 전지처럼 햇볕을 최대한 많이 받아

생존한다.


그 짧은 사이에 눈에 보이지도 않을

작은 씨앗들을 여물게하고

땅에 떨어뜨린다.


내년 봄. 냉이는 절대로 생명의

끈을 놓지 않을것이다.


봄 여러분들도 햇볕 고마운줄 알고

많이 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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