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선거/오전진료후 요리프로 녹화^^

2010.06.01 01:46

약초궁주 조회 수:1094 추천:93

 

요리프로 볼때마다 드는 생각.

 

 

손에 물을 적시기는 커녕

 

만들줄은 모르고

 

입만 갖고 사는 남자의사나 한의사가

 

감놓아라 배놔라 그러는게 좀 웃겼댔어.

 

나는 섭외들어올때마다

 

시간이 영 생뚱맞아서 한의원 팽개치고

 

나갈수도 엄꼬.

 

프로도 요사스런 음식들.

 

일부러 어렵게 만들작정인 요리

 

우루루 몰려다니고 짭짭...

 

그러나   놀이삼아 저런거 하면

 

을매나 재밌으랴....먹을거 보믄서 침흘렸댔지.

 

 

선거날/ 12시 까지 침놓고나선

 

요리프로 찍으러 간다이.

 

주인장도 맘에 들고

 

게스트도 보고싶었던 남자고!

 

(가수-김장훈)

 

진맥한다고 손좀 잡을수 있고 ^^

 

 

..근데 머리도 못자르고

 

(집에서 딸이 대충 가위로 싹둑)

 

염색도 못하고

 

오날날 이러고 있당.

 

 

1시간짜리 프로를

 

작가 네명이 1주일 꼼딱없이

 

고생하고 있는걸 보면.

 

 

(자료화면은 벌써 찍어오고요

 

현장 요리는 즉석으로 하고.

 

섭외..섭외. 대본 ..아이구야.

 

짧은 단편 한개 만드는거니까)

 

 

오죽하랴.  도무지 쉬운일이 없는 세상~~~

 

아니 쉬운걸 바라자 않아야 하는 세상

 

 

 

피에쑤!

 

성석제 윤대녕  황석영등

 

작가들마다 음식이야기 쓴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리 아무리 읽어도.

 

공선옥의 <행복한 만찬>이

 

진정성 글의 아름다움 음식의 눈물겨움

 

에서 쵝오여.

 

책속에 빠져들면

 

내가 어느 마을 소녀가 되어

 

엄니를 거들며 힘껏 밥하고

 

나무하고 풀베고 가마솥에 불때고

 

죽끓이고 옥수수에 고구마 감자로

 

배를 채우는 정경이 되야부러.

 

가끔은 그렁그렁 눈물을 매달고서.

 

 

공선옥의 소설보다

 

난 행복한 만찬이 두고두고 좋더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8 늦은 소꿉놀이와 공부하기... [7] file 은수 2010.06.14 1115
1007 여름이 왔네요. [1] 김광희 2010.06.14 1296
1006 울 약초궁주님의 샤방샤방 버전..^.^ [9] file 초록호수 2010.06.13 2125
1005 기다리다 지쳤어요~~땡뻘~~ 인연 2010.06.12 1168
1004 책-비폭력 대화 [3] file 랄라 2010.06.10 1299
1003 [re]느낌에 대한 책임감을 발전시키는 과정(비폭력대화 중에서) 랄라 2010.06.11 1296
1002 당신 같은 나라에서 애를 배서 미안해요 (이유명호에세이) [15] file 약초궁주 2010.06.08 1679
1001 전세훈 전인호-신의 가면 [1] file 랄라 2010.06.08 1671
1000 샘! 촬영하신 프로그램명과 방영일시좀 알려주세용`` 익모초 2010.06.07 1042
999 약초밭에서 눈흘기기 [11] 보아 2010.06.06 1240
998 아이 참~~~기분 좋네용^^* 인연 2010.06.04 1047
997 뒷북치기 그러나 강강추! [4] 약초궁주 2010.06.04 1112
996 [re] 이번엔 앞북치기~~ [3] 약초궁주 2010.06.04 1127
995 뜨거운 밤을 지새고 [5] 약초궁주 2010.06.03 1266
994 [re]차마 부정탈까 말도 꺼내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 꿈 [1] 랄라 2010.06.03 1288
» 선거/오전진료후 요리프로 녹화^^ [5] 약초궁주 2010.06.01 1094
992 추모전시회.. file 초록호수 2010.05.31 1741
991 요리 - 꿈을 팔며 문득 이게 먹고싶어졌다 우무냉국 ㅋㅋ [2] 은수 2010.05.29 1686
990 아기들이 살만한 세상을 위해(읽어주삼) [8] 약초궁주 2010.05.29 1075
989 강한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3] file 랄라 2010.05.27 1247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