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말한마디....2010.05.27 22:04 사소한 말한마디에 마음을 다치고 사소한 한마디에 웃는....
그런 내자신이 답답하면서도 작은거에 감사할줄 아는 내모습은 예쁘기도 하는건 뭘까나... 우울이라는 단어랑 친구하기 싫어서 나가는 알바.... 하지만 한마디씩 하는 말한마디에 마음에 돌들을 쌓고오는..ㅡㅡ;;; "애들없으면 신혼이지... 애물단지 없는게 좋지....." "에구 어떻게 했길래 쌍둥이를 잃었어... 조심하지..." "어머 아직도 아기소식없는거야??" "나이가 있는데 아직 애들이 없어???" 별뜻없이 하는말들이지만.... 오늘따라 자꾸 귀에 거슬린다.... 내 컨디션이 안좋은건지 생각하다보니...
무심결에 내 뇌속에 박혔던 쌍둥이 예정일이 오늘이였다....
너무나도 기다리던 아기들을 하늘로 보내고 아직도 무슨 미련때문인지 내몸에 남아있는 태반과 씨름하고 있는 나로선 자꾸 귀에 걸리는... 이럴때면 서정주 시인의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내리는 눈밭에서)>를 읆어보지만...
오늘은 친구가 꼬챙이 하나을 보탠다... 친구로 부터 온 전화한통... 자기 필요할때 아니면 연락없는 여고친구..... " 너 이번달이 산달이지?? 아기 낳은거야?? 안낳은거야?? 우리 둘째 담달이면 돌인데......" 이놈의 말이라는것이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구나... 하는건 이미 통달했지만... 왜이리 적응이 안되는건지 모르겠다....
이럴땐 집으로 바로가기보단 시끌시끌한 재래시장이 약이다...ㅋㅋ 새벽시장이 더 좋지만 ㅋㅋㅋ 시장을 몇바퀴 돌면서 괜찬타.. 괜찬타... 괜찬타... 다시한번 읆어본다... 그러다보면 시장에서 파는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퇴근하면서 내 얼굴부터 보는 울신랑 위해.... 내가 기쁠때 힘들때 항상 내손을 잡고 있는 그사람을 위해...... 다시한번 웃어본다....
오랜만에 영계한마리 당첨 ㅋㅋ 낙지 2마린 덤~ 거기에 겉절이할 부추한단사고.....
음식할땐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사람만을 위해서 해야 맛나게 되는법~!! 정성으로 한 삼계탕을 너무나도 맛나게 먹어주는 울신랑.. 베보자기에 찹쌀이랑 녹두랑 섞어서 만든 죽까지 ...
"울샥시가 해주는게 세상에서 제일루 최고야~, 진짜 맛있어" 하면서 양손 엄지 치켜세우면서 활짝 웃어주는 그사람의 한마디에... 표정에... 오늘의 돌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언제쯤이면 이런말들에도 귀에 걸려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감사할께 더 많은 삶이니... 감사해하면서 한번씩 이리 투정도 부려보면서... 언젠가는 가능할꺼라 믿고 오늘하루를 보낸다....
내일샘님께 가면 내 태몽꿈도 꿔달라고 부탁드려볼까나 ㅋㅋㅋ
댓글 8
|
|||||||||||||||||||||||||||||||||||||||||||||||||||||||||||||||||||||||||||||||||||||||||||||||||||||||||
은수도 먹을거 만드는거 무자게 좋아햐
어쩜 괴나리 봇짐 싸들고 성네집으로 식신 원정대로 나설지 모름 ㅋㅋ
성한테 쪽지 써놓은거 홀라당 날라갔으 ㅠㅠ
30분이나 걸려 썼는데...
너무 졸려서 오늘은 덧글만 달아놓고
낼 답장 보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