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아벨> 이란 헌책방이 있다.

거기 사장님의 인터뷰를 베껴봤다.



헌책방 <아벨>~~여긴 생수가 흘러.

헌책방은 좋은 의미의 베스트셀러가 고인 곳이지.


출판사들이 망하고 책이 품절되는 현실에서 서점에서 사라진 책들이

오지. 그래도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적셔주는 양서들이 돌고 돌아

헌책방에 이르지. 감히 말하건대 헌책방은 정말 생수가 흐르는 곳이야.

사람들 마음에 고여 있고 잠겨 있던 것들이 흘러 들어오는 곳이 바로 여

기야. 여기 와서 푹 잠겼다 가라 그래.


애들이 하루 종일 이거저거 떠들어 보다 한권 사들고 가든. 뛰어놀다 가든, 

충분히 잠겼다 가라고, 아벨 은 사람들이 키워가는 곳이야, 

보이지 않는 마음들이 10년 20년 변치 않

고 몇십 년 후에 와도 엊그제 온 듯 하도록……


풍요한 농장에 들어서는 거 같아. 책방 들어서는 표정들이 말이야.

구석구석에서 책을 보고 고르거나 음악과 책에 파묻혀 있는 모습이 바로

기도 같아.1000원짜리 들고 와서 하루 종일 고르다 한 권 사가는 아이

들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


뒤적뒤적하다 뭘 고를지 물어보면,"너를 잡아 끄는 책이 있을 거다. 

인간에겐 그런 능력이 다 있단다" 그렇게 말해. 

두 권밖에 살 수 없는 돈으로 세 권을 골라놓고 갈등하면 싸워. 

누구는 옆에서 "학생이 돈도 없는 모양인데 그냥 깎아주지" 하지만, 난 악착같이 싸워.

벌레 씹은 표정으로 타협하는 게 아니라, 두 개를 사고 싶지만 선택

이 필요하다는 거를 설득해.다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가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68 선생님, 올해도 부디 건강해 주세요. ^^ [2] 박지영 2008.12.31 1469
2767 [re]니 몸이 아픈데 생겨나지도 않은 아이 걱정은....., [3] 랄라 2008.12.31 1928
2766 [Re] 꼬리 잇는 꼬리글-두려움 없는 삶 [3] 보아 2008.12.31 1675
2765 한 해를 보내며.. [2] 김연 2008.12.31 2241
2764 두루두루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2] 생강 2008.12.31 1471
2763 2주간의 휴가가 끝나갑니다 [2] 은수 2008.12.31 1800
2762 ^^*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2] 지혜자유용기 2008.12.31 1919
2761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2009.01.02 1422
2760 사랑하는 샘. 새해에도 행복하소서 [1] 익모초 2009.01.02 1594
2759 엉뚱상상 새해인사 꼬리달리기~~~ [9] 약초궁주 2009.01.02 1888
2758 가슴을 뚫고 간 한 마디 [4] 지혜자유용기 2009.01.04 1600
2757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 하다남 2009.01.05 1634
2756 궁금해서요 [1] 박연숙 2009.01.06 1376
2755 새해가 되면, 강위 2009.01.06 1614
2754 올해야 말로 상처와 열등감과 맞짱 함 떠보자!!!! [5] 약초궁주 2009.01.06 2010
2753 새해복많이받으세요~ [1] file 이스메네 2009.01.06 1616
2752 선생님 저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어요?! [2] 아름답고강한나은 2009.01.06 1412
2751 문소리 "왜 국민을 속이려하나" 강위 2009.01.07 1836
2750 이비에스 다큐프라임건과 관련하여.. 김연 2009.01.07 2262
2749 치욕으로 <불멸>에 이르다. [4] 약초궁주 2009.01.08 1947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