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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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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데도 없으면서....

2010.10.12 17:55

약초궁주 조회 수:1311 추천:129

토욜 양평 친구 집들이.

 

한의원 마치고 용산가서 용문가는 전철을 탔다.

 

종점에서 타니깐

 

꾸벅꾸벅 졸고가도 한시간 반.

 

궁딩이가 아프다. ㅋㅋ

 

역에 내리니 어둑어둑...낯선동네 택시타고

 

집을 찾아가려니...아저씨 에스케이 주유소 뒷집이라고요.

 

내려준곳은 주유소는 안보이고 그냥 길가.

 

어...어..어 여기 어디..그러다가

 

새집 같은곳에 물어보려 들리니 바로 그집.

 

주유소가 아니라...저,유.소 -기름저장해두는 곳. ㅋㅋ

 

 

준혁이 수술해주신 유교수도 만났는데

 

인사성 부족한 나는...배고파서 허겁지겁

 

술에 밥만 먹고있다가...유교수가 말을 꺼네서 화들짝. ㅋㅋ

 

내가 정신이 이런다니까. 진짜 고맙고 훌륭하고 좋은 친구들.

 

 

수다꽃에 와인 간만에 고기구이 먹고마시고 음악듣고

 

그러다가 슬그머니 아들방에 들어가 잤다.

 

아침 해장국은 내가 사고

 

중미산 유명산 가을 단풍 맛보고

 

여주가서 친구가 막국수를 샀다.

 

다들 나이드니..먹는것만 밝히는는건 또낀또낀.

 

 

기차타고 집에와서

 

뇌력충전 책 읽다 졸다...아침 7시50분 기차타고 제천.

 

흥행안되는 강의-엑스포온사람이 돈내고 들어와 강의들을리 만무인데.

 

기획의 문제지...난 불렀으니 간거고.

 

썰렁하게 맘에 안드는 강의지만

 

나름 열심휘 하고  담당자가 차로 의림지 돌아서

 

호반식당에 데리고 가줬다.

 

곤드레밥과 청국장-환상고소!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했으니 오죽 꿀맛이랴.

 

 

코를 골며 고속버스타고...전용차선을 달려

 

돌아왔다,..

 

 

대충 주말숙제는 마쳤는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분주할까.

 

서울떠난 고은광순 서명숙 생각이 난다.

 

도시의 삶을 접은 그들의 용기가 부럽다.

 

나도 어디론가 떠너야만 할것 같은데.....

 

보아도 인연도 콧방귀를 뀌었겠다.

 

흥 선생님은 갈데도 없으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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