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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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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글 쓰는거 6년만인가요? 13년 언제쯤인가...

우아사 가족들은 다들 어찌들 지내실까? 가끔 생각나긴 했는데..


전 뭘하며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엄마가 그사이 세번수술하시고, 애도 간간히 아프고, 저도 아팠다 말았다. 일했다 쉬었다.

또 시간이란 절대기준 앞에서 하루살이였습니다. 


그사이 강이는 9살 어린이가 되었네요. 

워낙 이런저런 잔병치레가 많고, 병원하고 친한 아이라.. 제가 아팠던 엄마라 여러가지로 미안하기도 했고 

사실은 친정엄마가 연달아 막 아프시고 수술하고 그러셔서 간병하느라 인간관계 뚝뚝 다끊고 살았어요.

그냥 간병, 육아,가끔 돈벌기, 살림하기에도 제 에너지가 늘 헉헉 거렸기에 ㅠ.ㅜ


그간 "나"라는 사람은 정말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없이 산 것 같아요.

그새 30대였던 저는 40대로 접어들고...


다시... 나란 사람을 조금씩 찾아보려고 합니다. 

바닥으로 가라앉다 못해 땅밑으로 꺼져버릴듯 하니... 약초밭 그리고 우아사가 생각났어요.. 

저를 기억해주시는분 있으시죠?????... ㅋㅋㅋㅋ 

 

일단 샘이 너무 반갑게 맞아주실테고 언니들도 있었는데 ...... 요즘 다들 한창들이시라 삶의 한가운데 이실듯 해요.


자주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요기서 저의 웃음기를 되찾을 수 있을것 같은 확신이 듭니다!


폭염인데 더위보다는 뭔가 자꾸만 슬픔들이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18년의 여름입니다. 

(어이쿠.. 08년 벙개가 엊그제 같이 선명한데요, 각자 먹을꺼 한가지씩 준비해오고 얘기나누고, 힉... 10년이나)


제대로 승화시켜야 할텐데요~   기운을 좀 모으고 또 내보려고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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