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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료는 아마도 수억원 ^^

2017.02.07 14:32

쏘쿨 조회 수:324

시댁식구들은 그냥 조용히 지나가면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뭐 그래서 시모겠지만 머리로 아직도 이해라는것을 하고있습니다.

복잡한 머리...

그 머리를 들고 토요일 한의원에 갔습니다.

나는 모르겠으니 아이 잘 보고 있으라고 어떻게 될것 같다고...

일찍 도착해서

머리아프다고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고

제가 줄어달라는 제사도 아니고

본인이 줄어준 제사에 새해 첫날 몸 아프다고 오지도 않고

시위중이라고...

(제사를 줄어준 건 같이 살자고 한건데

같이 못살겠다고 하니. 말은 해 놨고 열받는 상태)

쌤이 말씀하시길...

“ 제사 사진은 찍어놨니?

그걸 보내고 이렇게 했다고 톡을 하지...

그렇다고 다시 제사 하겠다고 말하지마라..

마지막을 잘 처리할수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어 안타깝다“

그리고 아직도 이해 못하는 사실

“둘이 잘 살면 뭐 달라 안하고 조용히 사는게 고맙지 않나요”

쌤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물론 고맙지

잘 살고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자리에 자기도 같이 있으면 한다고

그러니깐 심술부리는거라고“

순간 머리를 툭 친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쁜 토요일 제 맘만 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필요할때만 가서..“쌤~~~ 저 힘들어요”라고만 하고

늘 그곳에서 계셔서 고마움을 못 느끼고 사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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