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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벙커특강 늙음(초년) 그리고 케빈

2013.08.21 09:41

랄라 조회 수:1323 추천:101

케빈은 토요일에서야 보고 강신주벙커특강은 어제서야 시간을 내서 봤다. 동안 선정된 일에 적응하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 좀 영유가 생긴게지! 누군가는 사이코패스라고 하면서 저녀석은 원래부터 그렇게 태어났다고 애물이라고 치부해버린다! 그런데 그 애물에게 가엾은 마음이 드는 이유가 뭘까? 일과 양육사이에서 버거워하는 케빈의 엄마가 보인다 내 모습이 보인다. 또 어떤 이들은 왜그랬니? 라는 질문에 난 답을 알것같다 한마디로 엄마 엿먹이고 싶었던거지 그때 그당시는. 엄마에게 진정한 사랑을 갈구했기에 엄마를 가장 고통스럽게 할 방법을 고안해 낸것이다. 인정욕구! 나는 그것또한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기전에 지금의 아들을 대체할 사랑스러운 둘째를 낳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는 그게 얼마나 무책임한 욕심인지를 알게되었다. 실제로 지금 내 곁에서 벌떡벌떡 살아 움직이는 현재의 아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내 안에 있었던 것이다. 난 아들에게 해줄게 참 많은데 말이다. 불안한 임신기, 일과 양육사이의 갈등, 좋은 엄마가 된다는거 쉽지 않은데! 조금은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으나 내 아들을 케빈에 비유한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하고 싶지 않지만 어느 순간 아들이 힘을 갖고 싶어하는것을 안다. 병만형의 총! 그것으로 사냥도 하고 싶고 그래서 혹시 사격선수를 시켜볼까 이런 생각도 들었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절대로 남을 해할수 있는것은 장난감으로도 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수영 미술로 발산해주고 자신을 평화롭게 만드는 음악 그리고 자연!! 그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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