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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의 사투

2015.01.29 09:11

은수 조회 수:938 추천:147

화장실다녀 왔다 새벽 4시반

임병 오늘도  텄구나

자다깨서 화장실에 다녀오면 그뒤론 시간이 얼마가 됐건

깊은잠을 잘수가 없다

뇌는 말짱하게 깨버리는데 몸은

이런 나리나리 개나리 십장생아!!!!!

너는 안자도 나는 자야겠다 왜깨서 지랄이야!!!#~/^&

전쟁시작이다

그렇다 나의 밤은 늘 이모양이다

밤에 화장실 안가려고 마지막 한방울까지 쥐어짜서

방광을비우고 밤만 되면 낮보다 10배는 예민 민감해지는

귀구멍을 귀마개로 틀어막고  잠이든다

그러나 언재나그렇듯 꼭한번 깨고 다시 잠들기가

괴로운밤이다 운이 좋아 알람시간보다  30분 먼저 깨면

그냥 일어난단 왜?  더자려고 버둥거려야

30분뒤 비몽사몽 얼떨떨 기분나쁜상태로 깨버리니까

새벽에 깨면 진짜 미치겠다

동생따라 새볍기도회라도 갈까싶지만 몸은 너무 피곤하단다

ㅣ분1초가 아쉬운데 ㅠㅠ

어릴때 아버지의 주사가 싫었다

아버지의 주사가 시작되면 끔찍한 아수라장

엄마가   그런아버지때문에 우릴두고 집나갈까

두려워 매일밤 엄마의  기척에 신경쓰고

아버지의 주사가 제발없길 빌며 밤을 지샜다

그시간은 내가 20살이 넘을때까지 지속됐다

아버지가 저세상 가시고는 없어질줄 알았는데

3교대 근무했던 직장에서 꽃을피웠다

16시간 가까이  일하고 숙소로 오면 기절모드가

맞는데 난 그럴수 없었다

또같은 내일이 오는게 싫고

잠만자며 날려버리는 그시간이 너무 아까워

나는저항했다  어떻게해서든 안자기위해 버둥버둥

그리고 휴일이 되면 이틀내내  잠안자고 버텼다

이짓을하다   퇴직하고는 잠문제로 꼬박 5년이나

고생했다    이제겨우 밤에자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몸에서

받아들이기 시작했는데 ㅠㅠ

어쩌자고 이모양이냔말인가

밤에 잠드는게 참고역이다

귀바퀴가 10배는커져서   모든소리의 입자들을 다 모아 들이는거 같다

잠들면 알람 울릴때까지 한번도 안깨든지

아니면 화장실 다녀와도  그냥 잠들면 좋겠다

내몸의 알람시계는 한번 깨면 다시 잠들지 않는다

덕분에 나는 오늘도 짜증만땅

임병할!!!  

밤만되면 예민해지는  이망할신경계를 어찌 안정시킬수  있는건지

내 뇌는 왜 밤에 잠안자고 내육신과 쌈질인지

난 진짜 잠을 잘자야한다   잠안자고 뻘짓해봐야

내게 돌아오는건 지독한  눈다래끼와 감기와 최소

입술이 물집잡혀서 꾼따낀때가 된단 말이다!!!!

잠!!!!

이한글자가 참   무겁구나 콜콜 편하게 자는 애기들이 이쁘지 않다

막 질투가나고 시기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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