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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들이 후기~~

2020.10.31 20:23

제이 조회 수:308

원래는 금욜날 후기를 올릴랬는데 김장땜시 주문한 고추가 도착하여

닦고 씨배고 말리고 ㅎㅎ 게다가 빌라 총무자리에 일복있는 여자는 뭔가 다른건지

고장나는 곳은 왤케 많아서  이제서야 올리네용~~


목요일 아침일찍 차를 역에 주차하고 갈 생각이었기에

저번주 목욜 아침에 미리 신랑이 가르쳐 준 길로 예행연습 ㅋㅋ

8시에 역까지 차가 얼마나 막히는지 확인 ㅋㅋ당일날 올라가는 기차까지는 무사히 탔지만 ㅋㅋㅋ

여러번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갔는디 ㅠ.ㅠ

서울역에 도착해서 한의원가는 버스 탈라고 역앞에서 20분 동안 서성이다가 결국은 택시 ㅋㅋㅋ

길치라서 폰에 내비를 봐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는 웃픈 현실

그래서 울신랑은 맨날 택시타라고 ㅋㅋ

그러나 지버릇 개못준다고 없던시절 버스비도 아까워서 걸어다니던게 습관이라 택시 타기가 쉽지 않다ㅠ.ㅠ

내가 사는 지역에서도 버스를 잘못타서 내려서 걷는 일이 종종있던 길치 ㅋㅋ

암튼 좀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한의원도착~~

한의원이 시끌벅쩍

코로나라서 환자가 없을 줄 알았으나 많더라는 ㅎㅎ

그 와중에 전화까지

쌤이 더 날씬해진 이유를 알긋드만요~~

할머니 할부지 환자분들이라 복용법까지 적어주시고 몇번을 설명해주시는지

간호사 쌤과 명호쌤의 술래잡기도 ㅎㅎ

원래 긴장을 잘하는 편인데 한의원 방문이 3번째 건만 편했는지 느긋하니 구경도 하고 ㅎㅎ

맛난 히말라야 정식도 먹고 ㅎㅎ 돼지띠라 먹을 복은 있는지 맛난 반찬 많이 얻어묵고

쌤께 하소연도 좀 하고

기차타고 내려오는길에 웬지 모를 서글픔이 몰려오네...

다른 사람들 눈치는 그렇게 살피고 살면서 정작 내몸에 혹은 이만해질때까지 둔한건지...관심이 없었는지...

한달전에 산부인과에서 4.3센티 정도 된다고 햇는데 7센티가 다되어가는 혹...

다행인지 오른쪽 난소랑 자궁은 건강하다고...

근데 왼쪽  난소 혹이 작아지지 않으면 수술해야한다는 말씀에 멘붕....

겁도 나고...생기지도 않는 아이 생각도 해보고 만감이 교차하는....

그래도 내 몸을 살덩이로 안보고 한 사람을 살펴주는 쌤...

그래서 멀어도 간다 서울까지~~

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진료보시면 좋겠다~~

쌔까만 단발에 꽁지머리 쌤...

첫 방문때 살이 좀 있을때 저를 안아주시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한디...쌤 젊어지신듯 ㅋ

푸근하니 따뜻하니 ㅎㅎ

글고 간호사쌤도 넘 좋아요..얼굴에 나 착함이라고 웬지 법없이도 사실분 같은 ㅎㅎ

마음이 몸이 허할때 갈곳이 있다는것이 감사하다..

서울살면 한의원 맨날 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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