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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2008.10.22 03:30

유현주 조회 수:1816 추천:240

 그동안 이곳에 들어 오려고 이리저리 해맸는데 샘 말씀듣고 재가입해 겨우 들어 왔네요..

 참,생신 무지 축하드려요..^^

 울 쌤 건강하시고...그 따뜻하고, 환한미소 지켜질일만 가득가득하길 바랍니당~^^

 샘,저 저번주에 너무 속상한일 있었어요..ㅜㅜ

 저희 친정아빠의 마음..

 대충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직접 듣고 나서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누가 뭐라해도..한귀로 듣고 흘려버리거나 무시했던 저였는데..

   저희 아빠가 고모들 만나는걸 참 꺼리세요...

   이번에 아빠 생신이었어서 고모들이 다함께 모이시려 하는데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고모들 만나는것도 싫고,..생일이고 뭐고 싫다고...

   고모들이 속상해하시며 저보고 아빠한테 말좀해보라고..

   아빠에게 이런저런 말을하며 맘을 바꿔보려하는데 안되더라구요..

   참 이런상황이 속상하고,곤란하더라구요...

   어쩔수없이...그나마 겨우겨우 아빠생신에 식구들끼리 저녁식사를 했어요..

   술이 적당히 취하신 아빠가 말씀하시더라구요..

   고모들 만나는게 정말 싫다고...

   고모들이 손자,손녀 자랑하는 모습이 정말 꼴비기싫다고...

   고모들의 손자,손녀들을 보면 가슴이 아린다고...

   저 정말 가슴이 아렸어요..

   저 정말 땅속으로 꺼져버리고 싶었어요...

   정말 앞이 깜깜하고..앞으로 암것도 못할것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데 동생여자친구소식에,,이런저런 막혔던일이 풀려 아빠맘이  좋아지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아빠가 참 미웠어요..

   내 맘속에서는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

   하지만 아빠가 웃으시니 저도 웃으려구요..

   그동안 저로인해 희생하신 새월이 얼만데 제가 이럼안되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로인해 웃지 못하시지만 다른것으로 웃을수있다니 감사합니다..저도 웃으려구요..

   하지만 그래도 왠지 쓸쓸한 맘이 가시지가 않아요...또 눈물이 나려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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