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난 양파가 싫다

 

이유는 단한가지 요릴 하건 먹기위해서건

 

이녀석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벗길떄마다 아주 신파극을 찍는다

 

껍대기 하나 벗기고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또한껍대기 벗기면 코구멍에서는 코물이

 

좔좔 조금 지나면 눈물 코물 범벅으로

 

얼굴에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흘러

 

아주 진상화상 얼굴이 된다

 

누가보면 매운 시집살이 하는줄 알거다

 

결국에는

 

손을 차가운 물에 담고 결국 항복을 하고 만다

 

그래서 단한번도 성공한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음식속에 들어간 양파는

 

어린아이 강남콩 골라내듯 골라서

 

식탁한구퉁이에 몰아놓고 이를 포착하신 울 엄마님께

 

한바탕 잔소리와 꾸지람을 듣고

 

반찬그릇을 빼앗기는 불상사가 생긴다

 

양파랑 친해지고 싶은데 영 그렇지못하다

 

도라지 무침이나  미역 초무침등에 들어간 양파 골라내기

 

잡채속에 있는 양파 골라서 동생주기

 

열무김치에 들어있는 양파 골라내기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러고 있다

 

남들에게 편식하지 말라고 잔소리하고 음식남기면

 

잔소리에 굶기겠다고 협박하기 일수인 내가

 

이러고 있다는건 모순이지 싶다

 

건강에 좋단다  몸을 땃뜻하게 해준단다

 

속이 편해진단다 오만가지 이야길 들어도 양파먹기는 고역이다

 

아~~~~ 어찌해야 좋을꼬...

 

대파는 생으로 부쳐서 잘도먹으면서

 

왜 양파는 보기만 하면 은근슬쩍 골라내고 있는지 ...

 

누가좀 도와주세요 ㅜ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 별을 따달래 달을 따달래 하루 남편 하자는건데 [3] file 약초궁주 2008.11.04 2380
65 아침부터 칼국수 ㅋㅋㅋ [2] 은수 2008.11.04 2242
64 급질문(선생님과 많은분들 조언부탁드려요) [5] 버들치 2008.11.03 2138
63 어느 열 살 스승님의 서....(퍼옴) 주렁주렁이룸 2008.11.02 2029
62 토요일밤 [7] 강위 2008.11.02 2635
61 ㅠ.ㅠ [2] 초록호수 2008.11.01 2219
60 [사주칼럼] 몸조리 장철학정명원 2008.11.01 2331
» 날양파 먹기 (은수는 날양파가 싫사옵니다 ㅠㅠ") [2] 은수 2008.10.31 3234
58 비장의 아삭상큼발랄 돼지고기 요리 공개~ [4] file 약초궁주 2008.10.31 2599
57 간통죄 합헌 결정에 대한 논평 [1] 약초궁주 2008.10.31 1925
56 누구의, 누구를 위한 사회질서인가? (이프 성명서) 약초궁주 2008.10.31 2341
55 [이프] 치유아트워크숍 안티크 2008.10.30 2228
54 밥 제대로 체헌날 [11] 익모초 2008.10.30 2243
53 오늘의 약초밭 단체 점괘는...궁금허시쥬? [5] 약초궁주 2008.10.30 2361
52 이사짐 고민중 [5] 은수 2008.10.29 2367
51 선생님, 소식 전해드립니더... [2] 정은주 2008.10.29 2489
50 만들면 어케 술안주가 되버리는 토마토달걀. [4] file yakchobat 2008.10.29 2697
49 뷰티하게 찍혔네요. [4] file 주렁주렁이룸 2008.10.29 2289
48 시청 앞 밤마실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 안티크 2008.10.28 2216
47 선생님의 조언 [3] 강위 2008.10.28 2398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