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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물로만 샤워하기, 물로만 머리감기 한달째 1

2008.12.01 23:49

조회 수:3991 추천:256

자주가는 여성사이트 마이클럽(www.miclub.com)에서 마이페이지 님의 글 읽고 퍼왔어요.

읽어보시면 좋을 듯 싶어서..

선생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그 뭐시냐.. 몸에서 나는 기름은 좋은 기름이다.. 이런거랑 일맥상통하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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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심각한 알레르기성 피부에요.

악세사리가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피부에 빨갛게 자국이 남구요(마치 키스 마크 처럼요.ㅋㅋ)

피부를 살짝 스치면 그 자국이 부풀어 올라요. 가방 끈만 스쳐도 그래요.

왠만한 니트는 입지도 못하구요.

샤워하고 나오면 온몸에 빨간 반점이 두두두둑 돋습니다.

가끔씩 미친듯이 가려운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친구들은 저더러 어떻게 사냐고 묻는 데 ㅋㅋ 다른 데는 건강하니, 특히 소화 기관하나는 건강하니 대신 피부쯤이야 약할 수도 있지 라고 자위하며 잘 삽니다. ㅋㅋ

 

심지어 탈모까지! 생겨서 완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심한 건 아닌데 아직 제 나이가 이십대 인지라. ㅋ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고는 물로만 머리감기, 물로만 샤워하기, 물로만 세수하기를

근 한 달 째 하고 있네요. 그렇게만 해도 왠만한 더러움은 씻겨진다구요.

 

일단, 물로만 머리 감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적응 기간이 2달정도 걸린다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평소에 워낙 천연에 가까운 샴푸만 써서 그런지 (린스는 안 쓰고, 서원 알로에 물비누 반에 쌀뜨물 발효액 반 섞어서 썼어요.) 나흘 정도 만에 완벽한 적응을 했다는;;

그런데 처음부터 물로만 감기에는 저도 찝찝해서 물에 목초액을 살짝 섞어서 썼어요.

일단, 좋아요.

제가 두피도 극민감성이라 머리를 감고나면 두피 각질들이 눈처럼 올라와요. 하아. 안그래도 까만 머리에 비듬이라니 얼마나 명시성이 뛰어난지!

그런데 물로만 감고나서 그게 없어졌습니다. 두피가 덜 힘들어하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머리 감고 나서 머리카락이 얼굴이나 목에 닿으면 피부가 빨갛게 달아 올랐는 데요 그것도 없어졌어요.

처음에 시도할 때는 머리에 떡이 심하게 졌었는 데요 ㅋㅋ 적응하니 완전 실크 머리결 되었습니다.

탱글탱글하니 윤기가 자르르 흐르거든요.

제가 머리가 길어서 집에서는 꽁꽁 틀어 매고 있는 데요 머리결이 워낙 좋아서 끈을 풀르면 몇 시간 있으면 머리끈 자국도 없어져요.

그리고 인터넷 기사에서 본 영국인 여성 처럼 살짝 웨이브도 생겼습니다. 그녀처럼 뽀글뽀글하게까지는 아니지만 (아직 시간이 그만큼 덜 지나서인지 제 머리결이 원래 그런 건지는 아직은 모르겠어요.) 살짝 웨이브가 져서 미용실 방금 다녀온 거 같아요. 탱글탱글한 큰 웨이브에요!

어머니께서 늘 머리 냄새를 맡아 주시는 데요

머리 냄새가 덜 난다고 하시네요.

제 머리가 길고 숱이 좀 있는 지라 샴푸하고 나와도 머리 냄새가 좀 나거든요.(이거 엄청 스트레스였어요. )

근데 머리를 물로만 감으면 냄새가 더 나지 않을까 했는 데 오히려 덜 나더라구요. 어머니 말씀에 어느 정도는 머리가 길면 살짝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대신에 목초액 냄새는 작렬. ㅋㅋㅋ

요 며칠 동안은 목초액 냄새좀 가셔 보겠다고 정말 물로만 감았는 데 아직도 몇 주 동안 머리에 부어댔던 목초액 냄새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_- 이젠 목초액도 안 써야 겠다고 생각 중이에요.

 

단점은, 비듬은 없어졌는 데 하얀 때(?) 같은 것이 보입니다. 이것이 비듬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제 경우에 비듬은 두피에서부터 각질이 일어나서 허옇게 되는 것임에 반해 하얀 때는 머리에 동글동글하니 뭉쳐서 붙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란 흰자로 머리를 감았더니 이거 효과 좋습니다. 좋지 못해 과도합니다.

머리의 기름기를 쏙 빼가 버렸어요. 머리에 흰 때가 없어진 것은 좋지만 그 좌르르 흐르던 윤기도 하루 동안 볼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지금 머리 안 감은 지 삼일 째인데 ㅋㅋ 아직도 머리가 푸석푸석하다는;;

 

또 물로만 머리 감으면 의외로 떡이 덜져요. ㅋㅋ 이거 너무 좋아요. 그래서 밖에 안 나가는 날에는 삼일이고 나흘이고 머리 안 감아도 찰랑거려요.

 

현대인에게서 유난히 탈모가 많은 이유가 샴푸 증후군 때문이래요.

일단, 물로만 머리 감기는 샴푸로 머리 감기 보다 좋더라구요.

돈도 아끼고. ㅋㅋ

근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요. 물로만 머리를 감으니까 더 깨끗하게 감아야해 라는 사명이 들어서 두피 이곳저곳 빠진 데 없이 문지르다 보니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보다 더 시간이 걸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더 깨끗하게 감게 되는 듯. ㅋㅋ

 

헥헥. 너무 길어서 물로만 샤워하기랑 물로만 세수하기는 이어서 쓸게요.

<BR><BR><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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