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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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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휴가가 끝나갑니다

2008.12.31 21:20

은수 조회 수:1800 추천:253

 법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를 이잘난  s사도 조용히 넘지 못한 모양이다

 

나는장장 2주간의 길고긴 휴가를 보냈다

 

휴가라기 보다는 연차 월차를 다 써버리는거다

 

소문에는 내년 설도 쉰다는 얘기가 있다

 

그럼 나는 좋다 왜?  원래 우린 쉬는순서가 아닌데

 

계속 경기가 않좋을 경우 라인 전체를 따운 시킬지 모른다는 소문이 돈다

 

뭐 그러거나 저러거나 난 상관없다

 

오늘 송구영신 예배를 드려야 하는날이지만

 

나 몸이 여기 저기 쑤시고 아퍼서

 

오늘은 포기했다

 

있다가 새벽에 열심히 기도해야지

 

2주내내 나는 아길 돌봤다

 

딱하루 연꽃밭성이랑 열심히 인현전시회를 봤다

 

그리고 성이 사준 무지 맛있는 쌀국수를 원없이 실컷먹었다

 

그리고 다시 아기보기

 

나 기어이 탈이 났다 손목이 무지막지하게 아픈거다

 

인대에 또 염증이 생긴건지도 모르겠다

 

치료를 받고 푹쉬어야하는데

 

그러질못하고 계속일을 하니 손목이 파업중이시다

 

손목아 우리 딱 10년만 더 일하자 그리고 은퇴해서

 

시골에서 농사짓자 그때까지만 버텨주라 ㅠㅠ

 

올한해 울집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첫째는 막내동생의 결혼과 또  내조카가 생긴것

 

둘째는 내가 정말로 집을 장만한것

 

셋째는 나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인것

 

내인생이 이만한 일이  모두 한해에 일어난 일이다

 

아쉬운점은

 

여전히 연애를 못한다는것이다 ㅋㅋㅋ

 

뭐 그것도 때가 되면 되것지

 

오늘은  막내 동생이 간만에한턱 쐈다

 

생굴회에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 튀김

 

쭈꾸미 샤부샤부까지 아주 진수 성찬이다

 

생굴이 너무 비려서 나는 먹지 않았지만

 

재부와 엄마는 아주 호강 하셨다  익힌굴이랑 생선은 먹어도

 

생굴먹는일은 나한테는 고역이고 고행이다 ㅠㅠ

 

그리고 해가 바뀌기전에 나는 세탁기를 세번이나 돌리면서

 

이불 빨래와  묵은  빨래를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다 해결했다

 

어찌나 뿌듯한지 ㅋㅋㅋ

 

막내 여동생이 엄마랑 하는소릴 들었다

 

모처럼 휴가받아 온 언니가 아기 때문에 잠도 못자고

 

울면 달려와서 애기를 받아 달래주고

 

씻기고 돌봐주는게 고맙고 미안한단다

 

자긴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는데 너무 받기만 한다고...

 

" 야 내가 아직 결혼안해서 이렇게 해주는거지

 

결혼했어봐라 무신 애를 봐줘 내살림에 나살기도 바뿔텐데

 

넌 그냥 운이 좋았던거 뿐이야 그리고 애봐주는 덕분에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며 돈안쓰고 집에서 요양한겨 "

 

이렇게 큰소리로 말하자 그냥웃는다

 

누가시켜서하면 죽었다 깨나도 못하지

 

더군다나 내성질에 ㅋㅋㅋ 내가 좋은니까

 

 

애기가 이쁘니까 해주지 맘에 없어봐 쳐다나 보나...

 

아기보며 손목이 삐것거리는것은 사실이다

 

좀 부실하고 골골한 녀석이니까

 

그래도 아기보는게 재미있으니까 봐주는거지 ㅋㅋㅋ

 

설을 지내고 여동생이 창원으로 내려갈거같다

 

재부가 아기 보길 해보더니  시엄니한테 한달 더 있는다고

 

말했단다 애보는일이 너무 힘들어서 혼자는 어렵겠다고

 

아기가 좀 크면 그때 내려 오마 하고...

 

덕분에 나와 엄마는 좀더 오래 아기와 그 엄마를 옆에서 지켜볼수  있겠지

 

한해가 저물어가고

 

나도 한살 더먹고 내년이면 서른 두살이다

 

완전한 골드 미스가 되리라 ㅋㅋㅋ

 

 

 

약초밭식구들 모두 모두 올한해 수고하셨구요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칭찬해주세요

 

또 내년 소띠해가되면 소처럼 후덕하고 느긋하고 또 부지런히

 

한해를 맞아보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샘 !!

 

앞으로 30년간 지금 처럼 짱짱하고 건강하시라고

 

꾹꾹눌러 기도해드릴께요

 

그리고 연꽃성내가 성을 만난건

 

내 인생애 행운중에 행운이었소

 

그리고 초록호수  올해 지나면 내년에는

 

당신  이름표처럼 맑고  시원한 물을 가득 담고

 

그안에 생명을 키우는 초록호수가  될거야

 

이룸님 익모초님 보아님 김연님 또 그밖에 많은 분들

 

모두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은수는 오늘도 똥쟁이 우리 조카랑 씨름하러갑니다

 

새해 복많이 꾹꾹눌러담고 퍼담아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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