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신문지를 찢어서.

2008.11.10 10:56

약초궁주 조회 수:2146 추천:193

 

토욜

 

간통죄를 아십니까와 통영 기사

 

한겨레 신문을 쭈욱 찢었다.

 

퍼옮기긴 했으니 읽을시간이 없었기 때문.

 

 

김샘의 글은 컴터 화면으로 훑는것보담.

 

문자로 종이로 씹는 맛이 좋다.

 

마룬 북어포처럼 다시마 버석거리는 맛처럼.

 

간결하고 기름기 하나도 없는 문장이라서

 

더욱 그러하다.

 

 

주머니에 찔러 넣고는 퇴근했다.

 

출근때부터 쌓아둔 배낭을 둘러매고 떠났다.

 

 

강화 바닷가 올레.

 

일욜 아침은 별립산을 오르고.

 

오후엔 김포 끝자락 문수산에 올랐다.

 

두 산을 하루에 오르니 높이는 결국 게룡산 만하다.

 

 

꾀부리고 엄살떠는 몸을 달래가며 걷고 왔다.

 

뻐그덕 거리는 무릎이 영 미안타.

 

잘먹어준다고 기름칠 하려고 먹긴 햇는데

 

도데체 떠드는 입으로만 갔는지 뻑뻑하다.

 

가을 나무 사주에 불이 많아 그런지 원.

 

 

아 신문지 조각. 주머니에서 들락거리다가

 

친구에게 주었다. 옛다~ 이거 재미있는거여.

 

버리지 말고 꼭 읽어보아..

 

 

통영에 가거든  김약국의 딸도 만나고.

 

한산섬 수루에 시름에 겨워 앉은 이순신도 만나고

 

김밥 할매도 만나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 낙태죄대신 임신중단권 법을 만들어줘~~ [3] 약초궁주 2017.07.27 266
227 신기생뎐 랄라 2017.02.08 266
226 쪽지 관련 [4] 잼재미 2017.07.13 266
225 11.12 월화휴진 13수욜 출근출근~~~ [3] file 약초궁주 2017.12.05 266
224 모든 옷 주머니 연구소 ㅋㅋ [3] file 약초궁주 2019.12.27 265
223 행복에게 밥을 먹이자고? [1] 약초궁주 2018.11.13 265
222 우리산-덕성스럽게 품어줘서 고맙당. [3] 약초궁주 2016.04.07 265
221 홈피 취지와 안맞는 글들을 삭제합니다.~ 약초궁주 2021.04.13 264
220 여전히 분홍분홍~~~ [1] file 약초궁주 2018.09.04 264
219 5.18 국가가 자행한 성폭력과 성고문~~ [3] 약초궁주 2018.05.15 264
218 새해 아기 꿈만 무쟈게 꿉니다. [2] 약초궁주 2020.01.07 263
217 연달래 꽃잎에 마음은 풀어지고... [3] file 약초궁주 2019.04.26 263
216 노란리본 단다고 무슨 소용이냐고....(나의 리본) [4] file 약초궁주 2019.04.17 263
215 비와서 좋네요~ [5] 제이 2016.10.28 263
214 '욱' '버럭'하는 남편에게~편지 써보기 [1] 약초궁주 2020.10.13 262
213 남부럽지 않은 밍크 코트~~~ [2] file 약초궁주 2019.12.27 262
212 법원이 2차 가해자..(구하라 재판에서...여성신문) 약초궁주 2019.12.03 262
211 선생님 쓰시는곳에제가 범접했네요 [1] 따짐 2019.05.18 262
210 늦봄 속 초봄 [1] file 신선한새 2019.05.02 262
209 7월 세째주 토욜 템플스테이 감돠~~ [3] file 약초궁주 2018.06.27 262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