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가슴에 해인!

2008.11.26 12:34

약초궁주 조회 수:2282 추천:357





바다에 달이 떠오르듯

 

지혜가 둥드렸이 밝아 지라고.

 

해인이다.

 

 

경남 합천군 사니 첩첩해서

 

갈 엄두가 안나다가 길을 떠낫다.

 

 

대장경은 백두산 나무를 바다로 실어와

 

강화 앞바다에서 몇년 담가두고(그래야 뒤틀리지 않는다)

 

글자 하나 새길때마다 절을 올리며 팠다고 한다.

 

 

어린 시절 역사 시간 배울때

 

웃기고 있네? 적이 쳐들어 오는데 한가하게 가피를 입겟다고

 

불경을 파나..이게 솔직한 내 심경이었다.

 

 

세월 흘러 오래된 나는 해인사를 찾아간다.

 

대장경을 쌓으면 높이가 3000미터가 넘는다고.

 

수많은 글씨에 오자 하나 없고.

 

찍은것을 보았는데 글씨의 정갈하고 아름다움이라니.

 

위압과는 거리가 멀고 쪼잔하지 않은 글씨,

 

판전의 과학적인 건물 사연이야 널리 회자되니 말해 무엇하랴.

 

 

해인사를 거닐며

 

나무를 잘라 깍고 파고 새긴 다음 구리로 틀을 짜맞춘

 

옛 사람의 땀과 향기를 더듬었다.

 

3시 20분에 사작되는 법고소리. 둥둥 짝짝에 맟춰

 

해인도 미로를 돌고 돌았다.

 

언제 또 여기 오려나...

 

가야산 상왕봉의 불꽃같은  봉우리에 오를수 있으려나.

 

또 꿈을 꾼다.

 

장경판전 과 홍제암의 장독대와 굴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9 클났다...라떼와 라면 땡겨서ㅠㅠ [3] 약초궁주 2019.11.22 298
248 염화나트륨과 염화칼륨... 약초궁주 2019.11.27 399
247 법원이 2차 가해자..(구하라 재판에서...여성신문) 약초궁주 2019.12.03 262
246 그러므로 읽어라..베껴라..(지지 마, 당신) [4] 약초궁주 2019.12.04 278
245 그가 오는 중일거다.,,(지지 마, 당신 중에서) 약초궁주 2019.12.04 294
244 인생의 묘미?? [4] 제이 2019.12.05 289
243 12월 깻박놀이...ㅎㅎ [1] file 약초궁주 2019.12.10 299
242 분노의 게이지 10년 (친밀한 남성에 의한 여성살해 887명) [1] 약초궁주 2019.12.17 284
241 두 교황..크리스마스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2] file 약초궁주 2019.12.24 259
240 혹시 도착했을지?♡ [2] 생강 2019.12.24 282
239 모든 옷 주머니 연구소 ㅋㅋ [3] file 약초궁주 2019.12.27 265
238 남부럽지 않은 밍크 코트~~~ [2] file 약초궁주 2019.12.27 262
237 12월 31휴진 1월2 출근합니데이~~꾸벅 [1] 약초궁주 2019.12.27 234
236 2020 나무처럼 든든깡깡 하기로~~~ [1] file 약초궁주 2020.01.02 864
235 새해 아기 꿈만 무쟈게 꿉니다. [2] 약초궁주 2020.01.07 263
234 아름다운 글귀를 보면 심쿵! [2] 약초궁주 2020.01.10 611
233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1] 약초궁주 2020.01.14 1241
232 가슴을 두드리는 문장들~~계속 사랑하라 [1] 약초궁주 2020.01.17 1074
231 수업시간에 부르는 노래~~~(부모들에게 바침ㅋ) 약초궁주 2020.01.18 242
230 괜찮다 ..다 괜찮다 (송년 인사) [2] 약초궁주 2020.01.22 2243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