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활기찬 아침!

2008.11.26 10:08

강위 조회 수:2493 추천:416

 

 

어제는 약침 덕분인지 긴장이 풀여서, 광화문 교보에 들렸다가 종로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곤히 잠이 들어버렸어요. 덕분에 난생 처음 보는 동네 구경을 하게 되었지요. 하하

 

선생님을 뵙기 전에는 '친권' 관련 글을 구상하면서 조성민에 대한 분노, 황당함이 틀거리였는데

좀 더 넓은 틀에서 생각해야겠다고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아니었으면 좁은 이야기만 하고 말 뻔 했네요.

 

선생님을 뵌지 두 달이 되어가는데, 그 동안 선생님을 뵈면서 침을 맞고 약을 먹으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을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단순히 병이 아닌 사람을 보겠다는

선생님의 신념과 건강하고 좋은 에너지를 담뿍 받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새로운 연애도 시작하게 되었구요.(으흐흐)

 

지난 봄, 여기저기 병원과 한의원과 상담소를 전전하면서 제가 뼈저리게 느낀 것은

명성이나 실력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믿지 않고서는 몸도 마음도 열리지 않으니까요.

저의 이런 예민함이 선생님께 다가갈 수 있게 했다는 생각에 마구 우쭐대고 싶어지네요.

 

한약을 한 두 번 먹어본 게 아닌데, 아침 저녁으로 약을 먹을 때마다 이게 내 몸에 흡수되는구나,

꼭 필요한 것을 먹는구나, 라는 안정감이 듭니다.

아직 갈길이 멀고 여기저기 삐걱대는 거야 찬찬히 돌보면서 가면 되는 것이고

살뜰하게 아낌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절로 기분이 좋네요.

사실 한약 한 재를 다 먹지 못하고 버린 적도 많았는데, 지금은 한 톨도 남기지 않으려고

톨톨 털어먹는답니다. (으흐흐)

 

그러니 선생님께서도 어제 제가 살포시 전한 2008년산 애기 와인을 드시면서

제 생각을 한 번씩 해주셔요. 이런 아이가 있구나, 아직 덜 익어 깊은 맛은 없지만

나름 신선하고 향도 있구나. 잘 자랐으면 좋겠다. 하시면서요.

 

 

어제 쓰려던 글은 오늘, 내일 중에 다듬을 예정입니다. 노트북이 고장나서 좀 차질이 있겠지만

최대한 고민해서 좀 더 폭넓게 써보려고요. 아래 써두신 글도 참고하겠습니다.

이프 홈페이지에 들려주실 거죠?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8 수술 받은 엄마, 공항에서~~~ 약초궁주 2018.10.23 273
267 알베르 까뮈의 소설 < 페스트> 중에서~~~ [1] 약초궁주 2020.06.09 273
266 너의 기도에 나도 얹어 주라. ㅎㅎ [1] 약초궁주 2019.07.02 273
265 완경기 여성을 위한 행복건강법 (춘천 마더센터) [2] file 약초궁주 2019.06.27 273
264 약해 보이면 맞거나 죽거나.... [2] file 약초궁주 2018.10.31 273
263 아는 교수님의 만행을 폭로한다.ㅋㅋ [2] 약초궁주 2019.04.23 272
262 고 노회찬의 장미꽃~~ file 약초궁주 2019.03.08 272
261 38년이나 됐으니 덮자고???? [1] 약초궁주 2018.11.01 271
260 가장 맛있는 라면은? [3] 뽀로롱 2018.07.30 271
259 장자연을 살려내라 ...(고은광순) [1] 약초궁주 2018.03.13 271
258 고개는 좌우로. 몸은 앞뒤로 떨렸는데.... 약초궁주 2018.01.25 271
257 물방울 다이아만 모아도 나라빚을 갚겠네,,,,, [3] file 약초궁주 2017.08.17 271
256 인도"버스 성폭행.살인사건' 가해자 4명 사형당함~~ 약초궁주 2020.03.31 270
255 오늘은 열짜장 해먹을꼬야요~~ [2] 약초궁주 2020.03.04 270
254 추석, 다름을 존중하며 웃고 보냅시다. [4] 약초궁주 2019.09.11 270
253 내가 추천하는 칫솔~~~ [2] file 약초궁주 2019.04.23 270
252 갱년기인줄 알고 [5] 랄라 2018.06.20 270
251 4/3 화요일 오후 진료 (아침에 치과수술 하고올게요) [3] 약초궁주 2018.03.28 270
250 제비꽃 민들레도 산단다... [1] file 약초궁주 2019.04.12 269
249 악어를 영어로하면?? [1] 뽀로롱 2018.07.26 269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