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회상 (시집살이 안기임) ...

2019.07.26 11:05

약초궁주 조회 수:297

회상



          안기임

나이 많은 데로 여의라고 한께

열 살 새라

4칸 집 장사꾼 꼬치장시 깨장시가

그해 금이 내려 망해 버렸다지

막둥이 시아제는 군인 가 없고

시어메는 아들을 양쪽에 끼고 자네


동서하고 같이

이 집 아니면 죽을지 알았네

밥만 먹으면 나무하러 가라 하고

동서는 “형님 따라 오시오 산으로

가만가만 나만 따라 오시오.”하네

산으로 밭으로 가만가만 가네.


(열 살새라: 열 살 차이라는 뜻)



저 시를 읽으며...이 집 아니면 죽을지 알았네가

탁하고 걸리더라.


편찮으신 친정 엄마를 딸들이 모시고 오는데

아파도 남편들 밥해주고 살림하느라

정작 쉬지도 못해.


나가서 복지관 경로당에서 든든하게

점심 한끼 때우고 오시라 그러면.

아침 간단히...저녁 간단히 편하실텐데.


돌아오는 답은!

남편이 말을 안듣는다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8 늘 그리운 우리쌤께 [2] 기특기특 2019.04.12 277
307 기특이...그리고 우리 여자들 , 낙태죄 ! [5] 약초궁주 2019.04.12 304
306 제비꽃 민들레도 산단다... [1] file 약초궁주 2019.04.12 269
305 명자꽃,..분홍에 물든 수줍음.. [1] file 약초궁주 2019.04.16 275
304 노란리본 단다고 무슨 소용이냐고....(나의 리본) [4] file 약초궁주 2019.04.17 263
303 내가 추천하는 칫솔~~~ [2] file 약초궁주 2019.04.23 270
302 아는 교수님의 만행을 폭로한다.ㅋㅋ [2] 약초궁주 2019.04.23 272
301 연달래 꽃잎에 마음은 풀어지고... [3] file 약초궁주 2019.04.26 263
300 내 마음 속 친정 [3] file 기특기특 2019.05.01 277
299 독거와 고독사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기특아..) [1] 약초궁주 2019.05.01 287
298 늦봄 속 초봄 [1] file 신선한새 2019.05.02 262
297 이유명호 원장님께. [2] 미키맘 2019.05.04 275
296 국수가 먹고싶다...고요 [4] 약초궁주 2019.05.08 276
295 쌤~~간만에 왔어요~~ [2] 제이 2019.05.08 260
294 또 턱이 털어질라나? ㅋㅋㅋ [2] file 약초궁주 2019.05.15 258
293 선생님 쓰시는곳에제가 범접했네요 [1] 따짐 2019.05.18 262
292 화장실에서 화가 날때~~~ [3] file 약초궁주 2019.05.23 274
291 속세에서 찌드네요~ [2] 제이 2019.05.30 287
290 아이스크림을 몰래 사먹고 ~~ㅎㅎ [1] 약초궁주 2019.06.04 282
289 8살 조카는 첨이라서요 ㅠ.ㅠ [2] 제이 2019.06.04 235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