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비디오클립용 전쟁

2009.01.08 18:36

보아 조회 수:1487 추천:168

한국 신문에 났다. 사업가 아돌프 메클레의 열차 자살 소식이. 사실은 한국 신문을 보고 알았다. 한국 경제 상황이랑 맞물려 비중있게 받아들여지는 모양. 구글 뒤져보니 슈피겔 온라인에 기사가 떠 있다. 매각이 결정된 계열사 라치오팜(Rationpharm)은 바이엘이나 기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파는 것과 같은 성분의 약을 서민용으로 저렴하게 제조하는 회사다. 평생 쌓아올린 사업체가 허물어지는 것 말고도 자신에게 쏟아지는 부당한 비판들도 견디기 어려웠던 모양.

그러나... 평생의 자부심이 허물어지는 것보다 죽는 게 나았다는 걸까 이 남자는...

74세라는 나이에 잃어버린 것을 만회할 수는 없을거라는 절망감도 있었겠다.  

 

가자 지구의 전쟁과 언론통제도 떠들썩한 뉴스 거리다. 이스라엘 측에서 서방 기자단을 현지에 들여보내 주지 않는단다. 자기네들이 찍은 동영상만을 유튜브에 유포하고 있다. 사람이 죽는 전쟁을 비디오 클립으로 보라는 것. 어차피 선전용 필름이다. 변변한 기자라면 직접 보고 확인하고 쓴 것만 "기사"라고 한다 (이 참에 웹상의 캤다더라 통신을 긁어모아 자칭 "기사"를 짜깁기해내는 자격미달 "기자"들은 반성하시라). 그래서 아예 이스라엘의 언론통제를 성토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하마스도 질세라 폭격당하고 죽고 다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동영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눈 앞의 비극에 울부짖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동정보다는 짜증난다는 분위기만 늘어갈 뿐. 중립적인 사실 보도가 아닌 의도가 뻔한 선전용 필름만 보라고 강요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럴 만도.  

 

여기까지는 블로그에 올린 글이구요.

여긴 눈이 아주 펑펑 옵니다. 한 30센티는 쌓였어요.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 3도예요. 

여기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겨울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오긴 처음이어서 눈 오는 날을 위한 장비가 없어요. 두툼하고 젖지 않는 장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래도 운동화에 발토시 끼고 목도리 단단히 두르고 나가면 그닥 춥지 않아요.  

네덜란드에서 맘놓고 먹고 마셨더니 허리띠 구멍 하나분이 늘어나 버렸어요. 아이고나. 이거 다시 원상복귀 시켜야 할텐데. 히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8 태풍이 지나간 뒤 내가 달라진 것은??? 약초궁주 2020.08.27 289
347 인생의 묘미?? [4] 제이 2019.12.05 289
346 하소연하러 왔어요~~ [2] 제이 2020.11.20 288
345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 ) [3] 늘픔 2020.07.02 288
344 보자기인가 스카프인가. ㅎㅎ [1] file 약초궁주 2019.11.05 288
343 영동 뉴우스~ 입니다^^ [2] file 신선한새 2017.04.11 288
342 무엇을 마시는가... [2] 이룸 2016.09.06 288
341 너 이름이 모니? ( 꽃이름은????) [2] file 약초궁주 2020.06.02 287
340 속세에서 찌드네요~ [2] 제이 2019.05.30 287
339 독거와 고독사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기특아..) [1] 약초궁주 2019.05.01 287
338 먼저 웃으려고~~~ [1] file 약초궁주 2018.01.05 287
337 금쪽 같은 빨간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3] 신선한새 2017.01.26 287
336 어제 썰전 시청 후 [1] 랄라 2016.11.04 287
335 택배가 월요일까지 안들어갈 예정. (한약은 천천히~~) 약초궁주 2020.08.14 286
334 빙하의 시간...경자샘의 글을 읽으며~~ [1] file 약초궁주 2019.10.15 286
333 몽당비 한 자루 --고증식 시 [1] 약초궁주 2019.09.17 286
332 엄마차례는? 삼형제 제 각각 지내기로 ㅋㅋ [2] 약초궁주 2019.02.12 286
331 쫄지마 갱년기- 엄마를 찾지마 강의중에서~~ [3] file 약초궁주 2018.05.09 286
330 건강히 잘 지내시죠? [2] 생강 2016.12.30 286
329 태어나긴 했냐? [1] 은수 2016.12.27 286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