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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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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애덜을" 울리냐? 버럭!!!

2009.04.24 15:24

약초궁주 조회 수:1471 추천:177

낼 이프페스티벌에 올릴 연극대본이다.

 

아법모(아동의법적권리를 위한실천모임)

 

연극:“구를 위하여 애를 울리나”

 

극본-오한숙희

출연자 : 1. 하느님-고은광순

2. 황 변호사/강 판사/ 안 검사 -오순애

3 애들엄마, 여고생, 딸-이유명호

☆소품: 이름표 , 판사법복(졸업식가운)/ 예금통장, 뿅망치,서류화일,서류가방, 벼락모양 막대기, 탁자1, 의자1. 여신용 간이계단(?), 의 각자알아서

★(암전상태에서 무대오른쪽 으로 모두등장 해서 황변은 탁자위에 걸터않고 , BGM- “애인있어요” 쫘악 깔리고, 조명In)-무대 동선확인

#장면1) (목소리 겁나 크게 질러-객석들리게)

 

이유(애엄): (아기 업고 등장 급하게 팔을 붙잡다시피)변호사님, 저 좀 도와주세요.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마침 들어놓은 보험이 있어서 그걸 받으러 갔더니 친권자가 아니라고 줄 수 없다네요. 보험은 이혼후에 들었고 보험금은 매달 제 통장에서 이렇게 자동납부 되었는데 (통장 보이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객석보고 대사)

오순(황변): 누가그랬을까? 누가그랬을까... 현행 법에는 미성년자의 재산권은 친권자한테 있어서 보험회사도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최진실씨네 사건을 보세요. 온 국민이 들끓어도 보험회사나 은행은 꼼짝도 안했잖아요.

이유(애엄): 변호사님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오순(황변): 방법이야 있죠,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친권자지정변경신청』을 법원에 내는 것인데.... 또 판사가 꼭 변경시켜 준다는 보장도 없고, 요즘 사법고시에 여풍이 세져서 판사영감들 기분이 영안 좋은데.. ..

이유(애엄): (바지를 잡고)당장 병원비가 내야 하는데.... 급해요!!.

오순(황변): 그렇게 급하면 애들 아버지와 협상을하는거죠. 37제나 46제로... 제게 맡겨주신다면 37제로 확 밀어 붙이겠습니다!!!. 성공보수는 그때가서 의논을 하시면 되고..... 아셨죠?

이유(애엄): 말도 안돼!!!. 그 돈이 몇푼이나 된다고 세상에.....

고은(여신) :(에코우 마이크): 이 놈아 네가 변호사냐? 브로커냐?

오순(황변) : (공중에 대고,)앗! 깜딱야 아니, 왜 화를 내고 그러십니까?

아,지금은 실용의 시대 아닙니까? 가장 실용적인 방법을 말해줬는데... (객석에 대고) 그러게 누가 이혼하래?(애엄마한테) 여자가 좀 참고 살것이지!! 쯧! 실용성 없는 에미땜에 애가 고생하네~

고은 (여신)- 에미들이 고생이 많다아 (강유미버젼) 에라 이놈아!! 공중에서 벼락이 친다. (변호사 머리 싸매고 바닥에 뒹군다. )

 

2

#장면 2)-암전상태 -BGM깔리고-후다닥 판사가운입고의자위로, 딸옷입고-

이유딸: 판사님 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가 저를 큰 집에 맡기고 돈벌러 떠나셨어요.(객석 쪽!!) 그동안 큰아버지와 사촌오빠들에게 계속해서 성폭행을 당했어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은데 누구한데 도움을 청할데도 없어요.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오순 (강판):(부드럽고 얄미운 목소리) 저런저런 네가 고생이 많구나~. 그렇지만 얘야, 그 집에서 나오면 갈데는 있니? 그래도 큰 집이니까 밥도 주고 잠도 재워주고 한 거야. 생각해 보렴 고맙지 않니?

이유(딸):(단호하게) 아니요. 하나도 안 고마워요. 저는 절대로 그 집에 안들갈 거예요.. 판사님 제발 그사람들을 벌해주세요 제발요!!!.(두손모아 애절)

오순(강판): 그렇지만 얘야, 그사람들은 네 보호자란다. 자 이제 판결을 해볼까?(책상위의 파일을 들고 앞으로나가 판결문을 또박또박 읽어)

판 · 결 ·문!

친권자인 네 아버지가(객석응시- 숨쉬지말고이어서 ) 난, 아니 널, 큰집에 맡겼을 뿐이고,그리고 넌 미성년자니까 어떠한 경우에도 아버지 말을 들어야 했을 뿐이었고, 물론 이것이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만든 법일뿐이고오~ 허~이상 끝(뿅망치 탕탕탕)

이유딸- 그건 나더러 죽으라는 얘기예요( 기도하듯 손잡고) 난 살고 싶어요)

고은 (여신) 애들이 고생이 많다아 (강유미버젼) 그렇다면 그 애비의 친권을 상실 시켜 버리면 되지 않느냐.

오순(강판): 친권은 천륜입니다.천륜!(웅변- 팔을 벌리며)피는 물보다 진하고 한번 친권은 영원한 친귄권권! 참 쉽죠잉?

고은(여신):(에코우) 음,천륜이라, 하늘이 내린 윤리라, 이 말이구나. 내가 언제? 내가 어언제~ 천륜을 먼저 저버린 놈을 하늘의 이름으로 보호하라 하였더냐? 나는 그런 말 한적 없느니라.......

천륜을 먼저 저버린 자들을 천륜으로 보호하는 것이 제대로 된 법이냐?

오순(강판): (주먹들고) 악법도 법이다! 법이다! 법이다! 참 쉽죠잉~

고은(여신):(에코우)눈에는 안약, 이에는 치약, 악법에는 천벌! 받아라! 이놈들!!! 벼락 친다(음향)-(판사 놀라서 머리를 감싸며 바닥에 뒹군다.)-암전

 

 

#장면3-암전(BGM깔리고)-검사가방들고

오순(안검사) 뛰어등장하여 객석을 향해 독백

아, 정말 바쁘다 바뻐. 꺼진 촛불 다시 봐야지, 피디들 수첩 뒤져야지, 유모차 주차단속해야지,

그런데 뭐? 친권상실청구? 모야 이거뜨라! 미친거아냐? 물론, 법적으로는 검사가 하게되어있지. 근데 누구네 집에 친권 문제가 있는지, 내가 어떻게 다 아냐구? 그건 사생활 침해야 알어? 또 에미에비가 제 자식 안돌본다구 무조건 친권상실 시켜놓으면 그 애들은 누가 다 책임져? “아동 보호시설?” 미친거아냐? 아니, 세금 거둬서 거기다 다쓰면 강부자가 좋아하겠냐? 좋아하겠어?(객석에 손가락질)

여자들, 똑바로해 이거뜨라,! 호주제 폐지된것만도 영광인줄알아 이거뜨라! 우리 엄마때는 감히 상상도 못했어 이거 뜨라! 이제는 뻑하면 법을 바꾸자고 덤벼요. 그리고 우리 법무부에는 엄연히 여성아동과에 여검사가 하나 있다고 비록 예산은 없지만....

고은(여신):(에코우) 허허 네가 정의의 사도, 약자를 보호하고, 공익을 대변한다는 대한민국검사더냐?(책상위에서 옆으로 누워서)

오순(안검):(하늘을 향해 오버모션 ) 누규?(아무말이없자다시) 댁은 누규?

고은(여신):(일어나며)너희 보스가 나라를 나에게 바친다는데도 날 모른단 말이냐. 아이들을 보낼 데가 없어서 친권상실청구를 못한다구?

오순(안검):(금방 안면바꿔 옆으로가서아부)어머, 여신님!

고은(여신):지구촌 독일이란 나라는 아동청을 만들어 부모가 이혼한 날부터 나라에서 양육비를 주고 아동의 권리를 지켜주느니라...

오순(안검):(엎드려 두손빌며) 통촉해 주시옵소서...

이유(딸):맞아요 여신님,(여신자리 폴짝ofu와 앞으로)

어떤 나라에선 종교적인 이유로 아이의 수혈을 거부한 부모를 의사가 법원에 연락하니까 판사가 병원으로 달려와서 친권상실판결을 내리고 당장 수혈했대요. 그애가 우리나라에 태어났다면 기다리다가 죽었을 지도 몰라요.

고은(여신):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지금도 불행한데. 도대체 국가는

누구를 위하여 애를 울리냐?

이유어린이-다른나라처럼 우리도 아. 동. 청을 만들어 애들의 인권과 행복을 지켜줘야 해요.

(고은 선창) 아동청 만들어(다함 아동청께) 아동청 만들어! 아동청 만들어!

BGM -아내의유혹 깔린다- 두사람먼저 후다닥 퇴장

고은마지막대사하고 퇴장-이것도 다 내가 미리 풀어 놓은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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