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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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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땃한 봄날 같아여*^^*

2009.01.30 15:38

다르머 조회 수:1521 추천:191

오늘은 완전 초봄 날씨네요.

점심은 요가학원의 어린 동생들과 즉석떡볶이와 볶음밥을 먹었지요.

배도 너무 부르고 출근시간도 좀 남아서 오랜만에 학원부터 회사까지 걸어왔어요.

가볍게 운동화로 쫄래 쫄래 걸어오다 보니까 햇살이 따땃한 것이 무지 좋더라구요.

사무실에 약간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오랜만에

일광욕좀 했어요.

뒷길로 올라가면 도서관길이 나오는데 요즘 도로 확장공사한다고

집들을 다 부셔나서 먼지도 많고 그래요. 그래서 오늘은 볼건 없지만  지하상가쪽으로

방향을 틀었죠.

수없이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속을 유영하듯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흥얼거리면서

팔랑팔랑 걸어다녔어요.

햇살도 좋고 맘도 좋고 기분도 좋고 혼자 실실대면서요*^^*

어제 무슨일이 있었던지도 상관없고 내일 무슨 일이 생길지도 상관없이

그 시간 그 공간을 나혼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인 거겠죠.

인도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네요.

"과거는 유령의 시간, 미래는 신의 시간, 현재는 나의 시간"

저도 흘려 들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말을 듣는 순간

무릎을 탁 쳤습니다. 얼마전 본 쿵푸팬더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있었는데^^

"현재는 선물이다"

매순간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가끔은 오늘을 지금을 행복으로 선물로

여기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샘님 저 2월 14일 공주서당번개 참여할래요!!!

오늘 책도 신청해 놨어요. 안 껴주시면 왕 슬퍼할거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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