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re]울다 웃으면 워디워디 뭐 나는디.....,

2009.05.20 19:38

랄라 조회 수:1415 추천:206

거창하게 엄마에 대한 야그들 다 풀어낼라 했는데.....,

 

그라믄 정말 속이 시원할 것만 같았는데......,

 

그렇게 풀어냄 제 마음 텅텅 비워져 엄말 열렬히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어줍짢은 정신분석 책 읽으믄서 양가감정이니 유독한 부모니 하는 용어로 분석해 볼라했는데.....,

 

쌤 말쌈 맞네요.

 

6년을 아웅다웅 살아옴서나 울엄마 이미 제가 어떤 아픔 있었는지 다 아시누만요. 생활이란 그런 거네요. 삶을 같이 보낸다는 것은 그런거네요. 감출래야 감출 수 없지요. 우아떨어 살 수 없지요. 이미 울엄마 뭣땜에 제가 가슴 아팠는지 다 아시는구만요. 그리고 이미 저도 아네요. 엄마가 을매나 우덜을 싸랑하는지도요. 엄마의 그 대지같은 넉넉함이, 그 한결같음이 절 이 세상에 뿌리 내리고 살게 했네요. 배움이 짧아 저처럼 멋지게 풀어낼 말재주 글재준 없지만 울엄마 말쌈대로 심 닿는데 꺼정 열씸 지원했더란 거 저 다 아누만요. 아마도 불뚝불뚝 아직도 엄마에게 화내고 있는 저라면. 그것은 엄마의 문제라기 보다는 저 자신의 문제일거구만요. 제 교만한 마음. 넘 보란듯이 돈에 포한 안지게 엄마한테 봉양해드리고 시픈 과한 욕심일 것이구만요. 지 형편껏 그렇게 용돈드리고 더 해드리지 못한 것은 겸손하게 미안해함 될거에요. 원제나 말쌈하시는대로 질투지요. 저보다 잘 나가는 사람덜에 대한.

 

 

속된 말로 열라 엄니 까다가 우아하게 올려드려야지 했네요(바부)

.

.

.

.

 

쌔앰

멈출 수 있게 도와주셔서 땡큐여요.

실은 벌여 놓았는데 워찌 수습할지 난감 하더라구요.

 

근데 쌔앰~~

지 벌린거 후회 안허네요.

한번쯤은 꼭 한번쯤은 야글 하고 싶었구만요.

 

쬐금만 벌여놓아도 이미 다 아셔버리는 쌤이 있어 좋고, 열쉬미 눈팅해주는 약초밭 식구덜이 있어 좋고, 적극적으로 리플달아주는 시스터들이 있어 차암 좋았네요. 살것 같았네요.

 

But

지금은 바닥난 뇌력 충전에 집중하자!

저 일에, 재서 양육에 써도 사실 에너지 바닥나기 바쁘네요.

 

엄마 야근 용두사미 여기서 끝냅니다이.(쑥쓰럽네요. 긁적긁적)

(헤효~~~생리도 끝났는데, 발 뒤꿈치는 우쑥우쑥 아포요. 지 몸이 주인한테 난리구만요. 아무래도 차병원 너무 멀어 몬가겠고, 쌤 옆집 산부인과 가서 검사받고 또 쌤한테 난소치료도 더 받아야하지 않을까 시포요. 애껴 써야 재서 사춘기까정 버티지 않을까여. 그려요 양육은 현실잉게. 일도 현실이구요. 에공~~)

 

 

훌쩍

후울쩍

ㅋㅋㅋㅋ

헤헤

헤헤

헤헤

헤불쭉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8 어느 유명 가수 이야기-허장무 시인 [1] 약초궁주 2009.07.22 1652
407 추억의 물건 연꽃밭 2009.02.04 1653
406 7월 15일 출근한데이~~ [5] 약초궁주 2011.07.09 1655
405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 -소설가 김연. [1] 약초궁주 2009.01.15 1662
404 요리 - 보리 고둥아 너 어디있냐 !! [3] 은수 2010.01.23 1662
403 침대에서 여자들이 원하는것과 남자들의 헛다리 -가져온 글 [2] 평화이룸 2010.06.19 1662
402 항생제 마니쓴후엔 반드시 몸리셋 ! [2] 약초궁주 2013.04.24 1663
401 추석날 저녁 7시 35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수다떨기~ [2] 약초궁주 2011.09.09 1664
400 잘살고 있습니다 [3] 은수 2009.02.27 1666
399 연애, 그건 너무 쉬운데? [5] 강위 2009.02.27 1667
398 [re] 북촌은덕문화원 file 랄라 2009.06.04 1668
397 .... 햇살가득 숲 2012.08.16 1668
396 차근차근 말하기 다르머 2009.02.12 1669
395 [re] [강추]안토니아스 DVD 구입처 [6] 랄라 2009.05.10 1671
394 어미와 자식들에게 (수련맘 해민맘 재서맘..기타딩딩) [3] 약초궁주 2009.05.21 1671
393 전세훈 전인호-신의 가면 [1] file 랄라 2010.06.08 1671
392 6.15 토요일, '최광기'토크쇼를 빙자한 벙개~~~ [3] file 약초궁주 2013.06.05 1673
391 내맘대로 상주고받기~~~ [1] 약초궁주 2013.02.19 1674
390 [Re] 꼬리 잇는 꼬리글-두려움 없는 삶 [3] 보아 2008.12.31 1675
389 숙제( 샘 보시고 여기에 표현이너무 원색적이다 생각하시면 지워주세요 ) [12] 은수 2009.02.13 1676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