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안토니아스라인 후기

2009.05.12 22:06

마음자리 조회 수:1026 추천:146

이 영화를 봤던 십수년전부터 참 잊히지않고

간간히 (남편이 속썩일때마다...밥하기싫고...청소하기싫을때마다..뭐 기타등등 자주........)

떠오르던 영화였는데 다시 상영을 한다는 소식을 한의원홈피에서 접하고 어찌나 반가웠던지

친한 친구들 셋을 꼬셔 일욜낮에 (물론 어리둥절해하는 남편들에게 아이를 맡기고들...) 보았다.

 

일욜낮인데 비록 작은 극장이긴해도 꽉 차있는 관객석을 보며 진짜 암암리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던 거구나..나같이 생각했던 사람이 많단 말이지...란 생각에 슬며시 동지애까지 느껴가며

옛 추억과 함께 다시 영화를 보았다.

 

기골이 장대하고 당당한 안토니아스와 그녀의 말! 

( 아주 튼튼해서 안정감있어보이는 말도 인상적이었음!)

과 그녀의 아이와 친구들이 농장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다니엘라가 임신만하고싶달때 난 과연 그리 쿨할수있을것인가...

또한, 손녀가 강간당했을때 그리 당당하게 맞설수있을것인가...

 

며느리 맘에 안들어 갈구거나, 자식 결혼이 인생최대의 엄마의 프로젝트가 되는 드라마가 창궐하는

이 나라에선 바로 눈물콧물 다 짜내는 신파가 되어버렸을 소재인것을, 너무나 다른 시각으로 그 십수년전

에 생각하고있었다니, 이 영화는 진정 여성들이 원하는 환타지일 수 있겠다.

 

추파던지는 옆집아저씨가 결혼하자 청혼했을때,

아들은 필요없다!, 남편도 필요없다! 던 그말이 어찌나 인상적이었던지..

(난 아들만 있을뿐이고...에휴....이 참에 딸을 하나 만들어???)

 

선생님이 쓰신데로 즐거운 섹스장면도 인상적!!! 신혼이후론 음주섹스이외엔 제정신으로 즐거운

섹스 경험이 별로 기억나지않는 관계로 반성도 하고, 노력도 하고, 뭐 해야겠다는 생각이 한

30초쯤 들었다.

 

하지만, 결론은 안토니아스가 당당할수있었던 것은 경제적으로 독립되어있었기 때문이리라.

자기의 농장으로 가지고 자급자족할수있었기때문에..그런 의미에서 회사는 쭈욱 다녀야한다는 결론...?

우선 미래의 나의 라인을 만들기위한 비자금마련에 돌입할일이다.ㅋㅋㅋ

나이드니, 진짜 새로운 부분으로 영화가 교훈을 준다.

 

정말 모두에게 강추하고싶은 영화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6 선생님, 한겨레 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2] 해민엄마 2009.05.21 1278
405 오늘 밤 EBS 9시 50분.< 김연 다큐멘터리> 방영 [5] 약초궁주 2009.05.20 1223
404 [re] 엄마도 때론 여자이고 싶다 [2] 랄라 2009.05.21 1583
403 피부4-기초화장, 여덟겹 정도는 발라줘야???? [2] 약초궁주 2009.05.20 1520
402 압지 닮은 박가라서도 서러웠는데 딸이어서 더 절망이더라 [3] 랄라 2009.05.20 1283
401 [re]울다 웃으면 워디워디 뭐 나는디....., 랄라 2009.05.20 1415
400 [re] 자칭 엄친딸의 고백 [1] 보아 2009.05.20 1192
399 내가 이눔의 박가 집에 시집와서 이 고생이여~~ [6] 랄라 2009.05.18 1357
398 새론 팥주머니의 탄생...^^ [3] file 주렁주렁이룸 2009.05.18 1727
397 원망타 내몸 와 이리 정신을 못 쫒아 오노. [4] 랄라 2009.05.17 1560
396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지두 크리슈나무르티 file 주렁주렁이룸 2009.05.16 1539
395 ^^* 선생님~ file 지혜자유용기 2009.05.15 1468
394 약초샘과 엄마 사이에 생기는 양가감정 랄라 2009.05.15 1344
393 행복한 만찬을 읽는 중에: 울엄마와 무청김치1 랄라 2009.05.14 1814
392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5월은 가족의 달 (폭력의 달) [2] 장철학정명원 2009.05.13 1304
» 안토니아스라인 후기 [2] 마음자리 2009.05.12 1026
390 긍정 이전에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기 주렁주렁이룸 2009.05.12 1250
389 비가오니 오만 생각 나네요 [1] 은수 2009.05.12 1409
388 행복한 만찬을 읽는데...., [2] file 랄라 2009.05.12 2330
387 [re]울압지 울엄니 랄라 2009.05.14 1330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