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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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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의 말과 글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써 단어에 민감한 편이다. 아들을 도와주는 언니가 지금 베트남 여행 중이다. 나는 어찌나 마음이 좋던지...,

엄마랑 아침 대화
★★★(형부이름)가 여행경비도 주고 허락해줘서 베트남여행을 갔는데 언제 온다냐.....,

울엄마는 철저히 가부장제에 길들여진 여인 아픈 형부 밥 차려주지 않고 베트남에 간 딸이 마뜩치 않은 것이다. 투사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내 안에서 뽀락 성질이 올라온다.

아니 자기 딸이 어제튼 여행갔음 즐기고 오라 하던지....., 나는 언니한테 베트남에 대한 정보를 듣고 싶고만. 허락이라는 단어도 그러하고 사위 끼니 걱정하는 엄마가 밉기도 하고

버럭
엄마 아내는 남편의 소유물이 아니에요. 허락이라뇨 양해 양해입니다. 언제든지 갈수 있는데 상대방의 마음도 헤아려 양해를 구하는거에요. 그리고 언니 진짜 답답하겠잖아. 평생 시부모랑 함께 또 남편은 이제 징징 아이들 서른 스물여섯 언니 이제 좀 다녀도 돼! 살림 거든다 언제 손에서 부업거리 떨어져본 적 없잖아. 자기는 대학 나오고 선생님이라고 또 가끔 무시 발언! 언니보면 왜 성질 나는 줄 아나 뭐가 부족해서 저리 답답하게 사노하고. 그래도 성당 다니면서 여자들 끼리끼리 여행친구 얼마나 좋아. 다음엔 더 길게 다녀오라고 우리가 조용히 밀어줘야지.
오마니
허락 아니고 양해입니다!!

팔십 넘은 노모가 바뀔리 없다. 바뀌라고 하는 소리 아니다. 어쩌면 그건 나 자신한테 하는 소리이리라.
허락 받는게 아니고 양해이며
진정 원하는 것은 자유롭게 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이다. 우리는 왜 우리 스스로 남자에게 권리를 부여하는가? 그렇게 부여한 권리 밑에서 스스로 하녀처럼 괴로워한다. 제약은 있지만 의식은 늘 자유로울 수 있다. 내정신 내상상 내영혼은 나 이외에 누구도 가둘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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