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미쳐 몰랐을뿐.<정혜신 에세이>와 머리와 몸

2009.06.09 15:52

약초궁주 조회 수:1191 추천:119

생전에 수많은 소설가들의 스승으로 불릴 만큼 존경받던 한 작가는
‘이름 없는 들꽃이 지천에 만발했다’ 따위의 표현을 쓰는 작가들을
엄하게 질타했습니다.
쓰는 이가 무식하거나 게을러서 미처 몰랐을 뿐 세상에 ‘이름 없는
들꽃’이 어디 있느냐는 거지요.

꽃피는 소리를 내가 듣지 못한다고 하루라도 꽃이 피고 지지 않는 날이
있던가요. 우리가 미처 모른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꽃을 바라보면서도 꽃피는 소리를 듣지 못하듯,
우리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사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마음보다 상황 논리나 경제 논리를 앞세워 설명하려다 보면 세상의 많은
일들은 이변이나 불가사의, 일시적 쏠림 현상으로밖에 해석될 수 없습니다.
‘내 마음’에 고요히 귀 기울이면 거의 모든 해답은 그 안에 있기 마련입니다.

미처 몰랐을 뿐,
우리 안에 ‘마음’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감지하는 순간,
누군가의 머리를 쓰다듬 듯 세상도 다정하게 쓰다듬어 줄 수 있습니다.

 

~~~~정혜신 샘의 마음 이야기...해답은 내 안에 있다고

고요하라네.

 

나. 뇌 공부 몸공부 하다보면 경이로움을
 느끼는데.

 

왼쪽 뇌는 몸의 오른쪽을 지배하고

오른쪽 뇌는 몸의 왼쪽을 지배한다는거.

 

만약 머리와 몸이 죄우로 싹 갈라져 있다면

몸속에서 지역감정이 생겨 싸움 나지 않았을까.

 

오룬쪽 손을 들어 보시라

왼쪽 머리(뇌)를 쓰다듬어 보시라...어때요? 어색하지?

 

그럼 다시 오른손을 들어 오른쪽 뇌를 쓰다듬어 보시라,

머리도 빗어 넘기고. 머리 감을때 긁어 주기고 하고

귀도 잡아 당기고. ...눈도 감겨주고 얼굴도 맛사지 하고.

 

이게 모두 편가르기를 한다면

반대쪽 적?들을 위한 이적행위 아닌가?

그러나 우리는 이적행위 때려주고 꼬집고 다투는 대신

애무를 쓰다듬기를 해줄수 있다.

 

미쳐 몰랐지만.

우리 몸과 머리는 함께 같이 애정을 주고받는

공생의 길을 가고 있는것이다.

 

잠깐 ! 틈내서

쓰다듬기 어루만지기 ..다독이기 셀프로.해주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6 민들레..깨진구슬..카펫 무늬 [3] 약초궁주 2009.07.08 1134
475 내가 너의 '이모'가 되어줄게 (강위 칼럼-이프) [1] 약초궁주 2009.07.08 1229
474 [Re]약초샘께 랄라 2009.07.06 1168
473 감사한 것들 뿐인 세상... [5] 주렁주렁이룸 2009.07.06 1220
472 사랑하고 싶다 ^^ [9] 지혜자유용기 2009.07.06 1074
471 시골 마을 정자에 [2] 랄라 2009.07.06 1084
470 강화올레 2코스 <고려산...망월돈대> 지도 그렸슈~ [8] file 약초궁주 2009.07.03 1677
469 돈아 돈아 이리오너라!!! [2] 은수 2009.07.02 1028
468 하숙집 딸들과 피터송, 30년만에 만나다 (아래의 남자) 약초궁주 2009.07.02 1737
467 아이를 어떻게 낳느냐구요. (김선주 칼럼. 옳쏘!!!) [2] 약초궁주 2009.06.30 1080
466 안녕하십니까? [2] Peter Song 2009.06.27 1481
465 매실 액그 오묘한 맛을 위하여 ㅋㅋㅋ [1] 은수 2009.06.26 1516
464 47년 오정희 샘과 72년 심윤경씨 file 랄라 2009.06.26 2158
463 허크핀 재서는 헐크였다- 하여그냥 놀믄 안되는 거였다 랄라 2009.06.25 1547
462 제 세번째 단편영화 '시작' 완성되었습니다. 보시고 싶은 분은... [2] file 유재언 2009.06.25 1108
461 재밌는 TV가 탄생했다!!!(심리학 공부도 겸용) [6] 약초궁주 2009.06.24 1255
460 나를위한 선물 그러나 사려고 보니 ㅠㅠ [7] 은수 2009.06.24 1146
459 요리-상추 치커리 마니 먹는법 [9] file 약초궁주 2009.06.23 2722
458 700만원 포기하기 [4] 은수 2009.06.23 1184
457 내 아들이 무엇인가 [3] 랄라 2009.06.23 1154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