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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 몰랐을뿐.<정혜신 에세이>와 머리와 몸

2009.06.09 15:52

약초궁주 조회 수:1191 추천:119

생전에 수많은 소설가들의 스승으로 불릴 만큼 존경받던 한 작가는
‘이름 없는 들꽃이 지천에 만발했다’ 따위의 표현을 쓰는 작가들을
엄하게 질타했습니다.
쓰는 이가 무식하거나 게을러서 미처 몰랐을 뿐 세상에 ‘이름 없는
들꽃’이 어디 있느냐는 거지요.

꽃피는 소리를 내가 듣지 못한다고 하루라도 꽃이 피고 지지 않는 날이
있던가요. 우리가 미처 모른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꽃을 바라보면서도 꽃피는 소리를 듣지 못하듯,
우리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사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마음보다 상황 논리나 경제 논리를 앞세워 설명하려다 보면 세상의 많은
일들은 이변이나 불가사의, 일시적 쏠림 현상으로밖에 해석될 수 없습니다.
‘내 마음’에 고요히 귀 기울이면 거의 모든 해답은 그 안에 있기 마련입니다.

미처 몰랐을 뿐,
우리 안에 ‘마음’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감지하는 순간,
누군가의 머리를 쓰다듬 듯 세상도 다정하게 쓰다듬어 줄 수 있습니다.

 

~~~~정혜신 샘의 마음 이야기...해답은 내 안에 있다고

고요하라네.

 

나. 뇌 공부 몸공부 하다보면 경이로움을
 느끼는데.

 

왼쪽 뇌는 몸의 오른쪽을 지배하고

오른쪽 뇌는 몸의 왼쪽을 지배한다는거.

 

만약 머리와 몸이 죄우로 싹 갈라져 있다면

몸속에서 지역감정이 생겨 싸움 나지 않았을까.

 

오룬쪽 손을 들어 보시라

왼쪽 머리(뇌)를 쓰다듬어 보시라...어때요? 어색하지?

 

그럼 다시 오른손을 들어 오른쪽 뇌를 쓰다듬어 보시라,

머리도 빗어 넘기고. 머리 감을때 긁어 주기고 하고

귀도 잡아 당기고. ...눈도 감겨주고 얼굴도 맛사지 하고.

 

이게 모두 편가르기를 한다면

반대쪽 적?들을 위한 이적행위 아닌가?

그러나 우리는 이적행위 때려주고 꼬집고 다투는 대신

애무를 쓰다듬기를 해줄수 있다.

 

미쳐 몰랐지만.

우리 몸과 머리는 함께 같이 애정을 주고받는

공생의 길을 가고 있는것이다.

 

잠깐 ! 틈내서

쓰다듬기 어루만지기 ..다독이기 셀프로.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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