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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너무 넓어서- 휴가기 2

2009.08.03 14:18

약초궁주 조회 수:1314 추천:157

 

제주강의를 찍고

 

빗속에 비행기가 취소될까 맘조려 돌아온 다음날

 

아침에 제천으로 차를 몰았다.

 

운전을 싫어하는데도 동서울로 제천으로

 

세명대학교로 갈아탈걸 생각하믄

 

그래도 운전이 나았다.

 

화장 안하고 일찍가서 밥 먹고 옷갈아입고

 

변장하려면 적어도 두시간전에는 가야한다.

 

벌벌 떨며 도착한 제천.

 

쌈밥집에 들어가 배를 채우는데.

 

옆 자리의 손님들의 수다토크가 저절로 들어온다.

 

밥값을 내실듯한 아저씨의 집자랑 한번 독툭하다.

 

80평 짜리 빌라에 사는데.

 

젊은 사람들이 살기엔 너무 크다며.

 

얼마나 큰가하면.

 

'마느라를 팰라구 하는데 도망치면

 

어디로 숨었는지 찹을수 없다!"

 

한볼테기 가득 쌈을 싸먹다 목구멍에 걸릴뻔 했다.

 

 

어떤 문학작품에서도 보지못한

 

기발한 비유에 놀란것이다.

 

일찌기 양희은 선배는 그랬다.

 

청취자들의 사연에.

 

아버지들이 왜 그리 패는지.

 

예날 옛적 일 아니냐구 했더니

 

아니란다. 지금도 그런 내용이 대부분이란다.

 

그리고 한숨을 쉬셨다.

 

 

나의 뇌 강의는

 

여성학 엄마학부터 시작한다.

 

고릴라 100킬로 어미가 2킬로 아이를 낳는데

 

인간 엄마가 작은 몸집으로 3킬로 아기를 낳는다.

 

2킬로중에서도 뇌를 가장 많이 발달시켜

 

머리좋은 대두로 만든대신 허약한 아기는

 

또 엄마밥을 2십년을 먹여 키운다고.

 

다큰 침팬지의 뇌 무게랑 아기의 뇌무게는 같다..

 

인류 역사상 대대손손 엄마와 할머니의

 

양육과 헌신으로 인류의 문명은 발전한것이다.

 

이런 내용으로 뇌강의를 시작하면

 

머리 달린자. 가슴있는자. 여성에 대한 느낌과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나.

 

 

전국 투어, 게속 다녀야 겠다.~~~~

 

휴가는 막히는 고속도로를 달려와

 

늘씬하게 뻗는 것으로 끝났다. 아쉬워라. 흨흨

 

 

(좋은 비유란.

 

집이 너무 넓어서 손주들이 숨바꼭질하면

 

찾기가 힘들어....정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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