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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화백님이 그려주신 은수 모습입니다

2009.11.04 11:29

은수 조회 수:1177 추천:170



 

 

전시회 장소까지 찾아가는 길 은수한테는 어려움이 없었으나

 

막상 도착하니 오마나

 

아무도 없어서 얼마나 뻘쭘 거렸는지...

 

글도 샘께서 화백님께 연락해주셔서 화백님과 이야기도 할기회가 생겼습니다

 

이그림은 그날 오신 분들중 젤 첫타자로 저를 그려주신 그림입니다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동글 동글하고 귀엽데요 ㅋㅋㅋ

 

제가 서른 둘인데도 귀엽다고 하니까 기분 째집니다 히히히히

 

제동생은 꼭 감자 같데요

 

젓가락하나 꼽아주면 완전히 젓가락에 꽂힌 찐감자 라구 깔깔거리며 웃었어요

 

엄마는  완전히 도장이라고 하시구요

 

오래간만에 샘도 뵙고 랄라님 압살라님 우진이 그리고 첨 뵌 생강님과  특공수님

 

또 생강님 아이들인 우석이랑 도은이 너무 너무 이뻤어요

 

다행히도 제가 놀아주는데로 잘 따라줘서 우진이도 도은이도 이뻤고 고마웠어요

 

우석인 많이 놀아주진 못했지만 멋진 어른이 될거같던데요

 

은수는 지금 세로 장만한  장장 6개월 넘게 고민하다 진짜 큰맘먹고 산

 

카메라 파라소닉 루믹스 3를 붙잡고 낑낑거리고 있답니다

 

워낙 기계치다 보니 이거 장난아니게 복잡한거 같아요

 

주변에 누군가 카메라에 대해 알면 좀 가르쳐 잘라고 할텐데

 

카메라 만질줄 아는놈들은  죄다 회사다니던 때 알던 놈들이라

 

지금 고향집에는 아무도 없답니다

 

죽어라 메뉴얼집을 붙잡고 고민하고 있지만  카메라 너무 어렵네요

 

뭐 이렇게  할게 많은지... 은수는 단지 올리는 레시피에  첨부할 사진찍고

 

또 간간히 나들이 나가서 사진찍으려고 하는데  이거 카메라를 머리에 이고 다니게 생겼습니다 ㅋㅋㅋ

 

 어제는 초록호수 선주를 만났습니다

 

같이 차마시고 밥먹으면서 신나게 수다 떨고 제가 아주 쓸만한 물건 하나를 선물했습니다

 

혹시 야채 탈수기를 아십니까? 

 

나물 물기짤때  국수나 스파케티면 물기 제거하고 가끔은 행주 빨아서

 

짤때도 쓰고 있습니다 샐러드나 상추 깻잎같은 쌈채소 물기제거에 아주 아주 좋아여

 

 한 5 년전 우연히 알게 되서 사서 쓰고 있는데

 

너무 너무 편리하길레 새댁들에게 한개씩 안기고 있습니다  선물해주니 다들 환영하길레 이번에도

 

용기내서  초록호수에게  한개 안겼습니다 신기해 하는데 집에서

 

요긴하게 저만큼 잘 써먹으면 좋겠어요

 

 연꽃성 성꺼도 조만간 하나 안길테니기다리시요

 

여하간 은수는 오래간만에 서울 나들이가서 신나고 좋았습니다

 

근데 이놈에 동네 할머니들 제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 집중입니다

 

제발 관심 꺼주시면 좋으련만 어디갔다 왔냐  신랑감 찾으러 갔다 왔냐

 

왜 결혼은 안하냐 다시 일자리 찾는거냐

 

아우!!!! 진짜  너무들 하시네요 진짜 집을 떠나서

 

다시 일해야 할거 같아요 그냥 입주 도우미라도  할까봅니다

 

진짜 이놈에 동네 할머니들 관심 아주 사절 또 사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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