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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한해를 마무리하며

2009.12.07 17:40

랄라 조회 수:1014 추천:135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되면 늘 연례행사처럼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늘 내년 수첩을 미리 장만하는 일이다. 늘 구입하는 수첩은 양지수첩에서 나오는 'personal 32' 제품이다. 2009년도에는 이거 구입못해서 'usally 40'을 썼었는데 이 제품은 'personal 32'만 못하다. 가격도 늘 만원 미만! 올해는 7,200원에 팔리고 있다.

 

수첩을 구입하고 흐뭇해 하는데 학부모님이 남편 회사에서 만든 검정색 다이어리도 한권 선물해 주신다. 이것은 내 개인일기장으로 써야지. 결혼하고 애키우고 동안 메모하듯이 그렇게 살아왔는데, 2010년에는 다시 일기를 써볼까 한다. 저녁마다 재서고 남편이고 엄마고 모두 잠들고 나면 나만의 시간을 내어서 말이다.

 

지난번 한비야 언니 책을 읽고 결심했다. 푯대를 잃지 않는 비법은 바로 언니의 정직한 기록이었다는 생각. 하여 나도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일기 쓰기를 다시 한번 시작해 볼라고. 작심 3일 될라나. 암튼~~ 장만해 보셔오들!! 작심 3일 되어도 아주 기분이 좋네요.

 

p.s. 나 그것도 해볼라고 한다. 한해동안 책 50권 읽기에 도전에 볼라고요. 그간 선생님이 권해주신 책, 또 내가 찾은 책 이렇게 계획없이 읽어댔는데, 한비야 언니 100권 읽기 실천에 100권까지는 자신없고, 50권 한번 도전해봐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하나 책에 번호 매겨가면서 해치우는 목록을 만들어가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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