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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일, 월요일의 동대문 시장올레

2009.12.22 18:36

약초궁주 조회 수:1898 추천:256





토욜은 친구 딸 결혼식.

친구는 양단 고급한복 (창담동에서 마추엇다고 함)

밍크 숄에 호박 노리개 두루 그색을 갖추었다.

나, 암것도 없고. 하기도 싫고

딸아. 너 알아서 혼자 친구들하고 해라

그러고 싶지만...

야는 대설주의보가 내린 서해안 끝

두륜산 해남 강진등을 찍으로 가버렸다.

심한 모전여전이다.

 

 

벼르고 별러

월욜 아침에 동대문 시장엘 갔다.

도데체 월욜 노는 주제에

왜 시장을 못가냐 말이다.

 

강화올레 핑게도 많고

어디서든 싸돌아 댕기느라

진즉에 해야할 일은 못하고 있는거다.

 

넘 추워서 걷는 대신

시내마 정동에서 주말 심야영화 두편 보고

(여배우들과 아바타)

목욕탕 순례를 마치고 돌아와 낮잠도 자고

 

세상에 뒤굴뒹굴이 젤로 좋아.

영양만점이러면서....

 

월욜엔 버스를 타고

동대문 종합시장엘 갔다.

 

6가부터 걸어가니

재밌는 가게들.

밍크 잠옷바지도 하나 사고.

만화책도 살까하다가 참앗다.

 

원단 시장 이불등 혼수품

한복 주단집 두루 구경하고

으음...딸 결혼하면 난 빌려입어야겟다. 결심했음.

 

볼일은 지하 커텐집.

 

망사비스므리한 흰감을 떠서

바느질을 맡기고.

또 장식품 인형에 조화들도 샀다.

 

술값을 아껴서 이런데 좀 써야겟군하면서

어찌나 곱고 이쁘던지....

 

까운도 사고 침대카바는 마춰놓았다.

 

그럼시롱 까망 망사가 쎄일이라서 샀다.

검은 치마에 덧붙여서

망사치마를 만들어 입어볼란다.

 

꿈도 야무지지...노망이라고 그럴까두렵다.

그게 나다.

 

당일로 돌아와

한의원에서 카텐을 걸었다.

혼자 므흣^&*

 

벽에 걸린 풍선은

박선생님이 뭐라뭐라 써다 벽에 붙여준것.

환자들이 그러신다.

 

유치원 분위기에여~~

나. 철나서 점잖아지긴 애초에 무리일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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