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터널에서 앞차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저희도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뒤에서 달려오던 택시가 저희 차를 박았네요.

다행히 아기는 카시트에 앉혀 안전벨트를 해놓은 상태라

큰 사고를 막았어요. 휴~

다들 크게 다치지지는 않았는데

뒷자석에 있던 저는 몸이 앞으로 쏠리다 다시 뒤로 쾅!

사고당시엔 몰랐는데 점점 뒷목이 아파오네요.

경찰서에서 신랑 진술서 쓰고 오는데로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어봐야 겠어요.

저나 신랑이나 말을 하니까 이래저래 대처를 하는데

말도 못하는 아기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일단, 우진이는 낼까지 관찰해보다가

월욜에 소아과 가보고 샘도 찾아뵈야 할 것 같아요.

참 어이 없이 사고가 나네요.

우아사 식구들도 연말 조심조심해서 다니세요.

샘도 차 운전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