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유언장을 쓰며~~하트뿅뿅!!

2016.06.16 14:03

약초궁주 조회 수:351

유언장2016.jpg


월욜...

아침 유언장을 썼다.

2014년에 쓴걸 다시 업글 시킨것이다.

애들을 이런 나를 질색팔색...손을 내젓지만

나는 마음이 후련하고 편하다.

 

 

장례식에 부주금 받지 말기를.

하얀 국화 말고 알록달록 꽃들을

음악은 양희은 한계령....

음악대장의 백만송이 장미를 틀어달라고..

음식좀 맛난걸로 대접하고라고

(육개장 싫다고....)

아들이 엄청 알뜰해서...당부삼아 써뒀당

 

 

아이들을 위해서는

사랑을 베풀라고

공부하라고...뭐든지

선업읋 쌓으라고만 했당

 

 

환자들과   우아사에게는

그대들때문에 이만큼 공부하고사람 되었으니

고맙다고 아프지 말라고 큰절 받으라고~~~

 

 

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하트뿅뿅!!!!!!!!!!!!!

 

 

 

 

 

장례식날 아침=======

김종해 시인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아직도 망자에게 시력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새벽을 향해 걷고 싶은 것은

아직도 망자에게 허기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길은 끊어져 있어도

고맙다, 하늘이여 땅이여

누구의 장례식 날이든

아직도 망자에게 남아 있는

소중한 오늘 하루

어디든 길 떠나고 싶은

환한 봄날 아침

세상은 모두 꽃으로 피어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28 희생자 엄마와 사고치는 아들 [3] 약초궁주 2009.11.13 2084
2727 M -새해 일기장에 쓸 문자. [6] 약초궁주 2013.01.02 2082
2726 [re] 두돐짜리 아빠애인 시우~ [1] file 약초궁주 2013.02.23 2075
2725 영육(靈肉)에 피가 흐를때ㅜㅜㅜ [1] 약초궁주 2008.12.31 2072
2724 축하해주세유~^^ [5] file 평화이룸 2009.12.20 2071
2723 그 법, 집어 치우라!!!!! [1] 약초궁주 2008.11.14 2061
2722 [re] 운명...백거이 file 약초궁주 2013.05.11 2057
2721 이런 죄송한 일~사과해야! [2] 약초궁주 2012.11.01 2051
2720 프레이저 보고서 필독!!!! [1] 생강 2012.11.30 2048
2719 어버이날 다음날까지 휴진/ 10 목요일 출근!!!! [1] 약초궁주 2012.05.02 2045
2718 살아생전 미 흑인대통령을 보다니 [5] 약초궁주 2008.11.06 2038
2717 크리슈나무르티 북카페.. file 평화이룸 2013.08.10 2036
2716 어제 백분토론에서... [1] 강위 2008.11.21 2030
2715 어느 열 살 스승님의 서....(퍼옴) 주렁주렁이룸 2008.11.02 2029
2714 난 아직 아이란 말야 [3] 은수 2008.11.30 2028
2713 이상한거 열어 볼줄도 모르는디 [3] 약초궁주 2008.11.25 2028
2712 점심벙개의 날.3.8대회 사진(2) [3] file 풍경소리 2009.03.08 2025
2711 인간은 좀 불량스럽게 살아줘야 합니다/ 유지나의 강의록 [2] 약초궁주 2009.01.28 2015
2710 부음 강위 2008.11.05 2011
2709 점심벙개의 날.3.8대회 사진(1) [4] file 풍경소리 2009.03.08 2010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