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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하는디 생각이 많다

2009.12.30 02:40

랄라 조회 수:1181 추천:173

연구소 교육과정 안내 원고 쓰는데 심드네.

연구소 소장 인사말 이런것도 참 버겁네.

대충 할라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내 인생 총정리하고 있다.

돌겠는거!

신입회원 들어오는 시기에 맞춰 끝내고 제본할라 했는데 벌써 담주가 코앞인데. 틀렸다.

 

쌤의 걸음걸이 읽으면 참 간결하고 들어갈 내용은 다 들어가 있어 좋드만

나도 그렇게 흉내내볼라고 해도 영 사족이 많다.

하여 쌤 따라쟁이 할랴는 것은 일치감치 포기했다.

불라불라 솟아나는 대로 다 적어보자 한다.

뭐 하고 싶은 얘기 있으니까 자꾸 내속에서 솟는거 아닌가 하면서.

다 쏟아내고 남,

이 알맹이 쭉정이 다 쏟아내고 남

하여 그 쏟아낸거 자꾸만 읽다 봄

알맹이만 건져질것이다.

그때 그 한장짜리 완성하자한다.

 

할 말만 짧게 쓰는거 그거 쉬이 얻어지는 능력이 아니라는 거 새삼 느낀다.

 

태어나서, 초등생활, 중학생활, 고등학교생활, 회사생활 여기까지 정리했다.

뭐하는거래.

40이 코 앞인데.

꼬옥 죽을 사람마냥 인생 정리하고 있다.

연구소교육과정 안내 중 소장 인사말 원고쓰다 삼천포로 단단히 빠져버렸다.

젠장!

언제 대학가고 연구소 차리고 하는일 밝히노! 끌끌.

모르겄다.

세월아 내월아 하자.

이거 안한다고 누가 벌주는 것도 아닌데.

걍 살아온 세월이나 함 이참에 뒤돌아 보자고.

 

근데 생각보다 시간 디게 많이 걸리네.

꼬옥 이력서에서 '자기소개서'쓰는 기분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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