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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살고 살찌지 않게 명절 나기 ㅋㅋㅋ

2010.02.13 13:11

은수 조회 수:1322 추천:167

올 설이 재대로 맞는 명절 이 되길 ㅋㅋ

 

결혼안했다고 들볶는 친척들의 스트레스도 없고

 

지지고 볶는 스트레스도 없고  우리식구 끼리 밥먹고 윳놀고

 

압지 모러 가고 등등  이게 울집 설명절 풍경이다

 

이번 설은 살안찌는 설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단 부침게는 애호박 부침개 동그랑땡 조개 전으로 끝

 

양은 딱 3접시만 그리고 나물반찬 많이  새래기 무침

 

쇠고기 대신 돼지 고기로  삼겹살 대신 기름기 다떼낸

 

살코기만 그것도 보쌈으로 배추랑 무는 많이먹고

 

그리고 내동생이 좋아하는 소 곱창 한근 깻잎많이

 

이게 우리집 설날 음식이다 아 만두도 했다 숙주나물 부추

 

많이 넣고 버섯오지게 썰어넣고 ㅋㅋㅋ  사실 음식하면서

 

기름 적게 쓰려고 엄니랑 머리 쓰면서 전을 부쳤다

 

동그랑땡은 고기니까 고기기름으로 익히면 된다고 불을 아주 작게 해서

 

기름기 다빼다 시피 해서 굽고 막전은 조개살 데쳐 다져넣고 버섯대쳐 넣었으니

 

계란옷만 입힌거 익히면 먹는다 후딱 익혀 꺼내고 ㅋㅋㅋ 기름 안쓰고 요리하기 잔머리 굴리기

 

대마왕 ㅋㅋ 사실 이번 명절이 나를 시험하는 최대 난코스란걸 안다 왜냐

 

체중이 줄어 들었는데 이걸 어떻게 해서든 유지하고싶다

 

내몸에 변화를 당사자인 나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 반응이 뜨겁다

 

일단 얼굴이 쪼그매 졌다 나야 매일 보는 얼굴이라 실감을 못했는데

 

샘도 그렇고 동생도그렇고 조금씩 내얼굴이 쪼그매 지더란다

 

울샘이 잴 좋아하신다 내동생은 내 응가배가  줄어 들고 있다고 자기일만큼 좋아한다

 

그런대 명절에는 먹을거 천지 아니던가 그러니 눈돌아가고 내가 살풀이 중임을 망각하고

 

예전처럼 들이 부어댈까 겁이난다 오늘 까지는 성적이 좋다

 

일단 콩나물 국에 현미밥 그리고 시금치나물고 오징어 도라지 고추장 무침으로 밥먹었으니까

 

계속 이대로만 유지하면 좋은데... 내일은 울 외가식구들이 올것이다

 

보쌈해먹으려고 고길 사왔는데 남동생이 오늘 아침에 고기에 붙은 마지막 기름기까지 죄다

 

떼냈다  조금만 먹어야지 그동안 빠진 살이 아까워서라도 ㅋㅋㅋ

 

지금 난 감기 걸려서 음식 맛을 모른다 우우

 

엄마랑 약식을 하다가 싸워서 여동생이 말렸다  찰밥을 테우지도 않았는데

 

탄내가 나서 야단 먹은거지뭐 내잘못인가 엄마가 넣으라는 만큼만 넣었는데도 이모양인걸

 

동생이 중재를 해서 잘 넘어가긴 했지만 엄마랑 나랑 성질이 똑같아서 이거 고민이다

 

약식을 할때도 설탕은 조금만넣고 집에 있는 꿀을  넣고 간장도 넣고 계피 가루 마니 마니

 

곶감썰어 넣고 해바라기 씨에 호밖씨까지 집에 굴러다니는 견과류를 죄다 털어넣고 만들었는데

 

시중에 파는거처럼 때깔이 먹음직한 갈색으로는 안나왔다

 

흐린 갈색이지만 달도 않고 맛나게 나와서 일단 엄마랑 휴전 엄마도 나도 서로 기름과 설탕을

 

적게 먹기 위해 잔머리 굴리고 요령 을 피웠다 ㅋㅋㅋㅋ

 

설거지를 하면서 느낀건 항상 우리집 그릇들은 기름기가 별롷 없다는거다

 

맹물로 음식 찌꺼기만 쓱하고 닦아 주면 되니 좋구나

 

이번설은 잘먹고 잘자고 살안찌는 명절이 되게 부지런히 노력해야지

 

살찌면 미워할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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