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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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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월이네용

2010.03.06 15:38

초록호수 조회 수:1204 추천:161

 약초밭에 오랜만에 들렀네요..

 

 계속되는 심한 입덧과 기운없음으로..

 1월달부로 하던일을 쫑~ 내고.. 한달여간 포항 친정에 댕겨왔습니다.

 

 시간 참 잘가네요.. 어느덧 뱃속에 있는 강이는 무럭무럭커서 지금 18주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당.

 

 결혼하고 횟수로 4년차인데 복중태아덕분에 그리고 극심한 입덧 덕분에 올 설은 친정서 보내고왔슴다.

 근데 워낙 음식냄새에 예민해서 엄니가 아부지 차례상 준비하시는것두 제대로 못도와드렸네용.

 여튼 신랑은 시댁 전 친정 보냈고.. 암튼암튼 푹쉬다왔네요...

 

 엄마되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임신도 잘되고 음식도 잘먹고.. 그러시는 임산부님들 정말 복받으신거여요~

 

 시골가서도 내내 못먹어서 고생좀 했어요.

 생선류며 조개류 해조류 등등등 엄청 좋아하는 제가..

 멸치 우린물마저 비려해서 엄니를 놀라게 했다는 ~~~~

 

 12월에 약초밭샘이랑 은수랑 연꽃온냐랑 노량진 투어해서 물텀벙이찌개 먹은건 정말 기적중에 기적~~

 그 이후론~~~ 모든 생선류 오 노~~~~~

 심지어 김에서도 비린내가 느껴지는 이런 ~~~

 

 못먹고 기운없고 힘드니깐 만사가 다 힘들었습니당.~~ 에혀..

 그래도 기쁜일로 이러는건데 자꾸 맘을 다잡고..

 여튼 2월 말에 서울로 다시 왔어용.

 

 이래저래 바쁘네요.. 일하면서 방송대다니던 신랑이 졸업도 하고....(휴학안하고.. 4년만에 졸업했답니다.축하해주세요 ^^)

 또 전세만료가 다 되어서 이사때문에 잠깐 스트레스 받고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전세집을 얻었어요.. 지금사는 다세대 길 건너편에 있어요 ^^

 

 오랜만에 아랫글들 읽어보니 보아님도 이사준비로 바쁘셨던 모양이고... 아무래도 때가 때이니만큼 이사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듯..

 

 저희는 3월 10일날 이사한답니다. 전세값도 좀 그만오르고, 내집아니라도 좋으니.. 좀 오래오래 살아봤으면 하는게 전 소원이네요 ㅋ 2년을 넘겨 산적이 없음..

 

 심지어 결혼하고 처음 얻은 집은 1년조금 살다가 쫓겨났었거든요.

 처음엔 자기 남동생이 결혼해서 어쩔수 없다고 하더니, 알고보니.. 전세가 올라서 은근히 우리에게 돈 올려달라던 압박이었더라고요.. 결국 자기 남동생말고.. 다른 세입자를 들으더군요.

 법적으론 전세금의 20%이상 올리지 못하게 되어있어도.. 법과 현실은 너무나 멀고..

 암튼 그래요 그래.............

 

 물론 너그러운 마음씨 좋은 주인도 있겠죠.. 부디 이번엔 아가도 나오는데 좀 오래 살았으면 싶어요~

 그래도 10평때 작은 집에 살다가 요번 이사가는 곳은 15평정도 된답니당.. 요걸로 위안삼으려고요.

 또 지금 사는 곳보다 따뜻해요 ^^

 

 이래저래 안팎으로 신경쓸일많아서 우울한데 그래도 뱃속 녀석 덕분에 기운차게 살고 있어요.. ㅎ

 제가 잘 못먹어도 우리 강이는 무럭무럭 크고 있답니당.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감사해야겠어요~!

 

 작년에 시작하다만 중국어 공부도 다시 시작했구요.. 아기가지기전에 골반통과 요통 치료로 다니던 벨리댄스도 다시 시작했어요.. ㅋ 물론 요번엔 임산부니깐 아가를 위해서.. 과격한 동작모두 빼고.. 운동 겸해서 일주일에 두번씩~

 

 얼른 예쁜 꽃들이 만발하는 따스한 날이 왔으면 하네요..

 약초밭 가족들 같이 소풍갔으면 좋겠어요~~ 날잡아서 가용~~ ^^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ps --- 집에 남는 아가옷이나 아가용품 있으신 분들 초록호수한테 분양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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