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이부라처럼

2010.04.16 00:00

랄라 조회 수:1167 추천:148



누구는 이 책을 읽고 폭소를 터트렸다고 하는데, 칫 그거 다 거짓말!

랄라는 찔찔 눈물 짜고 말았다.

어느 한 이야기도 나와 무관한 이야기는 없드만.

날카로운 것을 두려워 하던 야쿠자 중간보스의 이야기 고슴도치!

남을 믿지 못하는 하여 남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던 공중곡예사 이야기!

장인의 위선을 까발리고 싶은 강박증에 시달리는 어느 정신과 의사의 장인의 가발이야기!

그중에서 가장 압권은 늘 자기가 썼던 소설의 레파토리가 자기가 재탐 삼탕 하고 있다고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한 여자 소설가 이야기!

나 정말 그 소설가 이야기에서 펑펑 울었네.

바부처럼.

인기와 소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가 꼭 내 모습 같아서.

칫!

나는 무신 베스트셀러도 아닌데....., 그녀의 이야기에 감정이입 된다는데 우습기도 하지만.

.

.

.

.

.

이미 이 소설을 읽은지는 한참이 지났는데

그런데 두고두고 내 마음에 남는 사람은 바로 이 모든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를 치료한 이부라 정신과 의사이다.

소설을 읽는 내내는 환자들과 나를 동일시 했는데,

하여 종횡무진 번득이는 기지로 문제를 풀어가는 이부라는 내가 감히 흉내도 낼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하루이틀사흘나흘....., 시간이 지날수록 내 마음에 남는 것은 그 독특한 의사 이부라다.

.

.

.

.

환자가 들끓지 않아도 늘 여유롭고?!!!

오는 환자들에게 늘 비타민 주사를 권하면서,

그 환자들에게 곧 감정이입이 되어 그들이 하는냥을 뭐든 다 해보려고 했던 정말 우스꽝스러운 기인같은 이부라.

.

.

.

.

내가 이부라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아!

이부라처럼 되고 싶다.

이부라처럼 될 수 있을까.

이부라

이부라

이부라

나 정말 이부라처럼 되고 싶다.

어턱하면 될까?

갠시리 냉담신자인데 하늘에 대고 화살기도 날려본다.

하느님 저 이부라처럼 되고 싶어요 호호호하고 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이부라처럼 file 랄라 2010.04.16 1167
927 [re] 이부라는 마술적 캐릭터 [1] 약초궁주 2010.04.16 1303
926 드뎌 내일이면 수업이 끝나고 나도 자격증 생긴다 만세!! [2] 은수 2010.04.15 1081
925 임신한 제 친구의 죽음 ㅠ.ㅠ [8] 초록호수 2010.04.15 1855
924 요리 -김자반롸 유부 주머니 레시피 나갑니다 [4] 은수 2010.04.14 1295
923 [re] 자반김 고르는방법 올리브오일 고르는 방법 [6] 은수 2010.04.15 1693
922 유부 주머니 실패담ㅠㅠ [3] 약초궁주 2010.04.14 1306
921 은수야 김자반 맛나게 만드는 법 가르쳐주라 [1] 랄라 2010.04.14 2352
920 랄라 보세요 [3] 버들치 2010.04.14 1059
919 저좀 도와주세요 도와주시면 대머리 될여인네 하나 구제 하시는겁니다 [4] 은수 2010.04.12 1313
918 은수님 쪽지 확인해 주세요 해민엄마 2010.04.12 1538
917 신기한 경험 [8] 은수 2010.04.11 1172
916 은수랑 인형이랑 [2] file 초록호수 2010.04.10 1224
915 마실왔어요~~오 [1] file 초록호수 2010.04.10 1364
914 아무래도 잠 못드는 밤이다 [5] 랄라 2010.04.10 895
913 어제도, 오늘도 나는 웃는다. [7] 약초궁주 2010.04.09 1207
912 [re] 혹크기 재는 공식은?. [4] 약초궁주 2010.04.09 1223
911 요리- 비벼먹어보자 떡볶이 [3] 은수 2010.04.09 1186
910 전국 할머니 조합의 사발통문~~~ [4] 약초궁주 2010.04.07 1180
909 아침에 마음을 사로잡는 글하나 [2] 버들치 2010.04.06 1117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