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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 주머니 실패담ㅠㅠ

2010.04.14 16:26

약초궁주 조회 수:1306 추천:128

 

유부주머니 실패담.

 

월남쌈 이후로 초간단자연요리를

 

탐색하던중.

 

며칠전 부산 어느 시장의 유명한 <유부주머니>를 보게 되었다.

옳타꾸나.

화면에 보인 풍경

 

유부주머니에 잡채양념을 넣어서

미나리로 묶은 주머니를

오뎅국물에 넣어 뜨겁게 먹는것이다.

 

어묵, 아주 많이 먹기는 거북하지만

어쩌다 날씨라도 쌀쌀하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면서

먹게되는 음식이다.

 

유부는 기름에 튀긴 두부라서

많이 느끼한데.

뜨거운 물에 흔들어서 꾹짠다음에

초밥으로 만들어 먹는다.

 

헌데 유부주머니는 어묵조금에

주머니가 두세개쯤 들어가니

어찌나 먹음직 스럽던지.

 

조걸 만들어보리라 하고

퇴근길 유부를 두개나 사갔네 그려

아이들한테 문자까지 해서

맘이 새로운 음식해준다고 얼렁 들어오라고도

했네....ㅋㅋ

집에와서 준비를 하다보니.

아뿔싸.! 유부가 세모꼴로 주머니가 성립안되네.

아들이 나를 바라보는 얼굴 표정이 어땠을까.

울 엄마, 마이 나이 묵었다.

저 사람이 저럴수도 있지...하는 묘한 표정이다.

 

할수없이 유부초밥 맹글어서

그냥 먹었지비. ㅠㅠ

맛잇다 맛잇다 하면서 좌우를 살펴도

아이들은 그냥 묵묵 부답.

그래도 엄니만 내편이라...이것도 괜찮다. 하신다.

 

여러분덜. 혹시 네모난 유부 어디선가 보거들랑.

꼭 사서. 유부주머니 오뎅탕 만들어 보슈.

 

속에는 그냥 당면데쳐서 양념해넣고

미나리줄기로 꽁꿍 싸준다음.

 

오뎅을 만들어서 나중에 넣고

뜨겁게 해서 자셔보시우.

 

칼칼한거 좋아하믄 청양 약간 넣었다 빼고.

아님 마른고추 넣었다 빼고.

 

이거이거...남푠에게 넘 사랑받을 아이템일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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