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책하고 씨름을 해도

머리 속에 남는것은 몇자 없다  이놈에 숫자 외우는일이 왜이리 힘든지

너무 한다 아무리 10년간 나빠졌다고 하지만 그좋던 암기력 너 어디갔냐

조리사 이론 시험을 준비하면서 난 사정없이 무너지고 있다

잘 외워 지다가도 책을 덮으면 " 누구세요?"

이러고 있다 에고...  외우려고 하면 머리 정가운데가 뻑뻑하고 욱신 거린다

이거 머리가 안돌아가고 있다는거지?

에고... 오늘부터는 친환경 놀이 지도사 수업을 듣고있다

애들하고 잘놀아주기 위해 시작한건데 잘 써먹을 수있기만을 바란다

장난감으로 노는게 아니라 재활용품으로 장난감을 만들고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화분토를 만들고 상자화분에 이흙을 섞어서

내가 먹을 야채들을 키우고 아이에게 자연적인 놀이감을 만들어준다는

좀 거창한거 같지만 내가 배우는 이유는 일단 애들하고 잘 놀기 위해서다

우리 조카하고도 잘 놀아주고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나와 함께 지낼지 모를

예비  아이들을 위해서 강남은 놀이가 아이들의 리더쉽을 키워준다니깐

놀이도 과외를 받고 있단다 오마이갓!!

고무줄 놀이도 배우게 될것이고 어릴적 해봤던  짚으로 새끼도 꽈볼것이고

허수아비도 만들어 볼것이다 내가 어릴적에 해봤던 놀이들 ㅋㅋㅋ

나중에 조카데리고 이런 놀이 하고 놀면 좋겠다 ㅋㅋㅋ 다른 아이들하고도 이러고 놀려나? ㅋㅋㅋ

베이비 시터 온라인 강의 듣고 친환경 놀이지도사 수업듣고보니 어라? 전부 애들하고 관련 된거네?

그리고  이제 돌아가지 않는 머릴 굴리면서 조리사 이론 공부도 하고 있다

제발 좀 외워져라 머리속에 한글자만이라도 남자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