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딸기가 끝나갈무렵이 다가온다
나는 딸기맛을 모르겠다
아무리 달고 향이 좋아도 내입에들어오면
오이보다 못한맛 왜인지 잘모른다
일터에서 과일로 딸기가 나오면
나는 내몫을 다 다른이에게 준다
다른이는 내이런 입맛을 이해하지못한다
연어 딸기 도무지 무슨맛인지
잘 모르겠어서 내가 안먹은지 오래됐다

이러다보니 제과점이건 커피집이건 딸기철이되면ㅈ나오는 엄청난 딸기 케잌선물이 나는 전혀 반갑지가 않다 그냥 다 남한테ㅈ떠넘기기
그나마 요샌 간헐적 단식한다고
밀가루 끊어서 맛보는 시늉도 안한다 ㅎㅎㅎ
주변에선 이런 나를 별종이라한다

별종 이건말건 입에안맞는건 억지로 잘 안먹는
편파적인 입맛인지라 슬며시 그자리 피하면 그만
하지만
그런ㅈ나도 선물용이나 뇌물용으로
딸기를 사야 할때가 있다
주 대상은 울엄니와 조카님들
나는 안먹어도 이양반들은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여지것 맛없는 딸기를 사준적이 없다
내가 골라주면 다들 맛있단다
딸기는 모양 색 신선도 다중요하지만
잘 모를땐 무조건 꼭지다
꼭지끝이 하늘로 치켜 올라갈수록 달다
새콤달콤하고ㅈ향도 진하다
겉모습이 아무리 이뻐도 이꼭지가
축처져있음 나는 절대 안산다
물보다 못한밍밍한 딸기일 확률 90%이상 승률
전에 논산에서 딸기농사를 오지게 짓는 사람을
알았는데 딸기를 좋아하지 않는내게
맛있는 딸기를 못먹어봐 그런다며 딸기를
보내준적이 있는데
진짜 머리털나고 그렇게 좋은 딸기는 첨봤다
단단하고 크고ㅈ향기좋고 색이쁘고 싱싱하고
그러나
내입에는 향만좋은 맛을 잘모르겠는 딸기였다
집안식구들은 세상에를 연발하며 맛있게먹었다
나는 부지런히 씻어 날랐다 ㅋㅋㅋ
그때 알려준 방법이 딸기 꼭지가
무조건 하늘 높은줄 모르고 하늘로 재껴진게
단거라ㅈ했다 당분이 높아질수록 딸기꼭지가
하늘로 치솟는단다
지난겨울 독감으로 앓아 누우신 엄니께 딸기를 사드렸다 역대급 독감에 모든것이 다쓰고 맛이 없다셨지만 딸기만은 예외였기에
꼭지가 하늘로 치솟은ㅈ녀석들만 골라서 사드렸다 결과는ㅊ성공
2번조카가 먹고남은 딸기로 즉석에서 딸기잼을 만들었다 대충으께서 설탕뿌리고 전자렌지에 5분
딸기잼이 즉석에서 만들어진다
신기하네? 그날밤 2번조카는
식빵두줄을 순삭했다 위대한 2번조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