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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파요 선생님..2024.05.01 01:27 몇년 전부터 자꾸 손발이 커지는 것 같다고 이상하댔는데... 원래 컸던 사람이라 제가 그랬어요 나이 들어서 그런다고.. 근데 얼마 전 유튜브를 보더니 자기가 말단비대증인것 같대요 김계란이라고 운동 유튜버 있는데 그 사람 영상에 이 병명이 나왔다더라고요 그리고 자기랑 증상이 똑같대요 바로 내과 가서 피검사하고 진료의뢰서 받아들고 대학병원 갔는데... 뇌하수체에 3cm짜리 종양이 있대요 수술해야 하고요.. 안하면 50살 되기 전에 죽는다고, 살기 위해서 해야 한대요 저는 인공수정을 했었는데 남편 병 때문에 예민해져서인지.. 안됐어요. 시험관 들어가려 했는데 남편 수술 이후로 미뤄야 할 것 같고요... 맘이 많이 안좋아요 쌤ㅠ 죽고 사는 병은 아니라지만 희귀병이고.. 뇌 수술이고.. 이런저런 안좋은 생각들에 부정적이 되네요..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니까.. 시험관을 못하는 동안 저는 몸을 만들어둘까 싶어서요 제가 자궁근종이 여러개 있는데 그 중에 큰 거는 4-5cm정도 한다더라고요 쌤 이걸 시험관 하기 전에 제거를 해놓는게 좋을까요? 어디서 되려 혹 떼면 자궁에 안좋아서 착상에 안좋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고.. 뭘 해야 할지 감이 안와요 남편 수술은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두달 정도 약 먹고 난 뒤에 날짜 잡기로 했어요 그 사이에 제가 시험관을 하는 건 또 아닌 것 같고요 가뜩이나 예민한 성격 되려다가도 안될것 같아서 그냥 시험관은 남편 수술 후 완치 이후로 정했는데..
수정란, 배아라도 만들어놓을지 자궁근종이라도 제거해놓아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우리 쌤. 제게 지혜를 주세요..ㅠ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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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 이런 일이 ...
투 트랙으로
우선 본인은 난자만 채취해서 보관 해둔다.
남편은 빨리 수술. 치료를 받는다.
수정란은 냉동보관하지 못함!!!!
목숨이 달린 일에 남편에게
시험관이고 아기문제고는 꺼내는게
좋지 않을듯 싶네
죽음 앞에선 모든 고민과 욕망이
도토리에 지나지 않는다네.
자기도 건강하게 몸 만들고
안 좋은 습관과는 헤어지기.
남편사업도 좀 들여다 보고
역할 찾아서 배우는것도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