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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아들 (판화가 시인인 땅이 아빠)2023.11.10 13:27 어머니와 아들
엊그제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갔습니다. 귀가 안 좋아지셔서 검사 받으러 갔습니다. 접수하고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는데 어머니가 제 머리를 쓰다 듬었습니다. 세상에 누가 내머리를 말도 없이 쓰다듬다니 아들 땅이만 쓰다듬다가 문득 쓰다듬을 당해 보니 늙은 아들은 낯설어서 그만 왈칵 행복했습니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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