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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의 호를 지어 불러드렸다. ( 소주 일병)2023.10.19 15:54 십여년 단골 환자 정선생님 같이 나이들어 가는 처지 ㅋㅋ 큰 병 치르는 거, 간병하는 사모님 고생하는 거 지켜보았고...지금도 소상히 댁네 사정을 알고있다. 매주 꾸준히 침 맞으러 다니시는데 워낙 젊잖은 분이라 조용조용 다녀가신다. 문제는 술 쏘주. 간이 고장났는데도 못 끊으시고 매일 두어병 사모님의 말씀으로는 댓병을 사다놓고 드신다고. 건강하면 누가 잔소리하랴 뇌수술 한지 10여년 죽다살려놓은건 아내 다시 간시술 3년 ....진즉에 끊어야 할 술이 웬수로다. 소화 안된다고 술마시면 더 답답하다고 이유를 궁금해 하시길래 답을 해드렸다. 1 술은 방부제...음식 소화 안되게 발효 자체를 막고 있다. (오이지 장아찌 담글때 소주 넣는거 생각해보라) 2 술이 들어가면 간은 올스톱 먹는거는 냅두고 알코올 부터 치리하기 시작한 건강한 남자라면 소주 1잔 분해에 한시간 간이 나쁜 분이니꺼 1잔을 두시간이나 되어야 분해 1병 마시면 하루가 다 간다. 2병 마시면 이틀이 고달프고...소화는 안되고 기운 없고... 아내대신 나의 설명 그리고 잔소리 오늘은 정선생님에게 호를 지어 드렸다 2병 말고 합의봐서 1병만 드시라고 일병 정선생님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를 하며 둘이 허허허 웃었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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