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9 16:59
약초궁주 조회 수:78
2023.08.09 17:09
휴가동안 틈틈히 읽은 책
몇년전에 읽고 묵혔다 다시 꺼내보니
내가 철이 들은건지 느낌이 묵직하다.
팀 파크스는 맨브커상에 지명된 영국출신
이탈리아 작가. 대학에서 번역도 가르치고 글을 쓴다.
이 책은 작가가 겪는 불치병-원인불명 증상에
대해 병원 명상 ..데체의학 세계로 찾아다니는 여정에
관한 글이다.
제목은 <가만히 앉아있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전립선...남자가 말못하고 겪는고통의 크기는
여자들의 자궁질환과 비슷하다.
수시로 찾아오는 진통에 온갖 검사를 다하고
병원을 헤메고 밤잠을 설치며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고통...
그때 명상을 하면서 몸과 화해하는 과정중에
듣는 대화
쾌락에 갈망을 얹지 말라
고통에 혐오를 얹지 말라.
우리는 다들 보태고 얹고 곱해서
증폭시키는 습관이 있지 않나.
그냥 바라보고-관하고
그런갑따 냅둬 하면 사라질터인데...
후벼파고 곱씹고 욕심내고 매달리고 갈망하고
미워하며 나를 상처낸다.
당분간 나는 이 귀절을 가슴에 간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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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동안 틈틈히 읽은 책
몇년전에 읽고 묵혔다 다시 꺼내보니
내가 철이 들은건지 느낌이 묵직하다.
팀 파크스는 맨브커상에 지명된 영국출신
이탈리아 작가. 대학에서 번역도 가르치고 글을 쓴다.
이 책은 작가가 겪는 불치병-원인불명 증상에
대해 병원 명상 ..데체의학 세계로 찾아다니는 여정에
관한 글이다.
제목은 <가만히 앉아있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전립선...남자가 말못하고 겪는고통의 크기는
여자들의 자궁질환과 비슷하다.
수시로 찾아오는 진통에 온갖 검사를 다하고
병원을 헤메고 밤잠을 설치며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고통...
그때 명상을 하면서 몸과 화해하는 과정중에
듣는 대화
쾌락에 갈망을 얹지 말라
고통에 혐오를 얹지 말라.
우리는 다들 보태고 얹고 곱해서
증폭시키는 습관이 있지 않나.
그냥 바라보고-관하고
그런갑따 냅둬 하면 사라질터인데...
후벼파고 곱씹고 욕심내고 매달리고 갈망하고
미워하며 나를 상처낸다.
당분간 나는 이 귀절을 가슴에 간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