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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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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멀리서 기차타고 찾아왔다

60 넘었으니 저마다 병명 딱지 붙이고

아플 나이다.


오랫동안 부모님 간병하고

수발 끔찍히 잘들고 효녀소리듣고

잘 모셔 보내 드렸는데


이젠 자기가 큰 병에 걸려 아플 차례

혼자다  혼자 아파야 하는 시기가 된거다.


힘들때마다 마신 드링크,  빤짝하는 그 맛에

중독되어 자기 몸이 녹는줄도 몰랐다.

무려 그 세월이 20여년


저녁에 하말라야 정식을 먹는데

치아가 다 녹아 씹지를 못한다.

임플란트 하려고 박아뒀는데

미처 다 못하고 아픈 것이다.


그러니 죽으로만 살아 근육은 쏙빠지고

의사들한테는 수많은 환자중의 그저 1명일뿐

이제 자기 힘으로 버티고 이겨나가야 한다.


그를 불쌍하게 여길 필요도 없다.

다만 그러할 뿐이니까

지금 건강한척 글쓰는 나도

속에 어디가 고장나았는지도 모르고

한순간에 다칠지도 한치앞을 모르는거다.

이 순간 다만 나도 나도 존재한다는것

살아 숨쉰다는 것만 고마울 따름이다.


시간 귀하게 아껴 그동안 못했던

미친 짓을 해봐야 할까

미친 짓은 남들이 지적할까봐

참은 것일지도 모르니까 ㅋㅋ


후배에게 이런저런 책도 권하고

택시태워 보낸뒤에 공원을 걸었다.

맨발로 미친둣이 걷다보니 8000보


다른 후배랑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또 자동차 소리는 음소거 되었다.

잿빛 구름이 몰려들어

비 뿌릴듯한 서늘한 저녁 

맨발걷기 ...다만 나는 살아 있고 존재한다.

그걸로 충분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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