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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하게 소식을 기다렸어요.

출산일이 크리스마스 지난 27일인데요

아기 체중이 많이 나가서 

자연분만 어려울까봐 유도분만 하겟다는

카톡이 왔지요.


우리 인연은 깊어서.

한반도 남쪽 같에서 서울까지

진료 받으러 온다는게...나같아도 어려운일인데

어머니때부터 인연이라.


아가씨때도. 결혼해서도. 임신노력도 

힘을 보탰던 터라.

딸같이 애지중지 보살폈는데요.


너무 착해서 그만. 

폐 끼칠까봐 아픈얘기 안하고 참다참다

부른배를 안고 차타고 먼길을 왔으니

깜짝 놀라 왜 왔냐고 물을수 밖에.


임신중 코로나에 걸려 고열

인후통 기침에 시달리며 타이레놀만으로

버텼다는군요.


아..내가 한약 지어놓고 전국으로

코로나 환자들 선물로 약을 보냈는데

정작 아끼는 임산부는 생고생을 햇다니 ㅜㅜ


코로나는 음성이 나왔어도 기침 못붓기

몸도 퉁퉁 붓고 전신통은 가시지 않아

한약을 조금 내려 보냈구요.


또 얼마뒤에는 임신성 당뇨라고

해서 엄청 잔소리 생활지도 불라불라.


드디어 출산일이 가까워오니

엄마랑 아기가 무사하 바이러스 공격을 이기고

어디 잘못된데 없이 건강하게 세상에 나오기만

기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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