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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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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라오는 월동무는

가을에 파종해서 겨울 이른봄까지 올라온다

세척해서 뽀얗게 파는데

습기를 좀더 말려서 신문지와 비닐에 싸서

야채박스에 두면 3개월도 보관가능하다.


무는 하나도 버릴게 없다.

무청은 옷걸이에 걸어서 우거지로

푹푹삶아 된장넣고 지져먹거나 볶으면 된다.

막걸리나 소주 반병 각이다.


겨울 잦은 음주로 속이 부대낀다면

아침에 동치미 국물이 그만이다.ㅋㅋ


무와 소금만 있으면 되고

조금 성의를 보이려면 홍갓. 쪽파 마늘

배까지 넣으면 금상첨화

베란다 서늘한데서 1주일 (날이 추워져야)

익히고 좀 익으면 김치냉장고로


김치보다 짱짱한 동치미에 침이 고인다.

겨울추위도 두려움도

맛으로 이겨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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