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나는 꽃을 주었지만 그대가~~

2022.11.19 10:26

약초궁주 조회 수:64


나는 꽃을 주었지만

그대가 받는 것은 가시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온기를 주었지만 그대는 얼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귀하게 여기는 소중한 것을 주었더라도

그대에게는 쓰레기 일 수도 있습니다.

      -이대흠 시집  '에서의 거리' 중-


환자에게

나는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지만

그대에게는 뻔한 잔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나는  건강하게 잘 먹으라 했지만

그대에게는 맛없는 걸로 고역이라 여길 수 있습니다.


나는 술 담배 줄이라 당부하지만

그대에게는 무슨 낙으로 사냐 할수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아직 있는 힘을 기울여

애정을 얹어 잔소리를 하겠습니다.

그 환자의 몸과 삶이 건강한 쪽으로 

돌려 놓기 위해서라면 ^^


심지어 구구절절 쪽지까지 

써보냅니다.  하투 스티커까지 붙이고

연애편지 쓰듯 ㅋㅋ 


부디 꽃으로 온기로 마음으로 

진심으로 받아주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나는 꽃을 주었지만 그대가~~ 약초궁주 2022.11.19 64
1378 커피믹스 중독 환자분과 소설가 발자크~~~ [1] 약초궁주 2022.11.16 81
1377 미안 죄송 사과하기가 그렇게 싫은가? [1] 약초궁주 2022.11.04 87
1376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를때~~~ [1] 약초궁주 2022.10.25 116
1375 진짜 주먹이 나서고야 스토킹이 끝났다. [2] 약초궁주 2022.10.04 80
1374 스토킹하는 넘-법은 멀고 주먹이 해결해줬다? 2 [4] 약초궁주 2022.09.29 67
1373 신당역 범죄와 잘못된 망상집착 [5] 약초궁주 2022.09.29 66
1372 여름 호박잎 고구마줄기 오이지와 슬슬 작별할때 [5] file 약초궁주 2022.09.22 75
1371 도봉산포대능선-지팡이와 도시락의 힘으로 [5] file 약초궁주 2022.09.15 227
1370 태풍 지나고 안식 추석 되시길.~~ [1] 약초궁주 2022.09.08 62
1369 우영우의 마지막 답! (우리모두 그렇다) [1] 약초궁주 2022.08.25 96
1368 살아야겠다.....폭우속 의인들께 고마움을~ [1] 약초궁주 2022.08.10 102
1367 여름휴가안내 [1] yakchobat 2022.08.10 53
1366 미국의 미친 연방대법원 판결- 임신중단권 폐지됐다. 약초궁주 2022.07.29 67
1365 돌팔이 그렇다더라 낚이지 마세요 ㅎㅎ 약초궁주 2022.07.27 75
1364 한의원 퇴근은 5시 30분!!!!! 약초궁주 2022.07.26 74
1363 미움으로 괴로울때는 내 감정을 돌보란 신호! [2] 약초궁주 2022.07.14 126
1362 선생님~ 울산에 사는 홍이수경이예요. [2] 홍이 2022.07.11 66
1361 헤어질 결심을 굳이 영화로 봐야하나? [2] 약초궁주 2022.07.06 98
1360 산에 들어가 피아노와 살고 싶다 ^^(임윤찬) [4] 약초궁주 2022.07.02 79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