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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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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의 관심을 끄는건

천재인 주인공 .수석. 자폐인 주인공보다

주변인들이다.


현실엔 있을 것 같지 않은 럭셔리 엄마지만 딸을 버리고

도와주지도 않고 외면하는 친엄마

법대 나와 김밥집하는 아빠. 게다가 재혼도 안하고 연애도 안하고

오로지 딸만 바라보는 비혼부


오히려 현실성은 우영우의 약점만 따지고

공격하는 권민우 변호사...이게 리얼 아닐까

순애보처럼 외로운 연애를 하고 있는 영우바리기 살뜰한

남자친구도 ..나의 두꺼운 뇌 용량에는 

소설같기만 하다. 세월의 때에 쩔은 노땅이어서 일지도ㅠㅠ


제일 맘에 드는 캐릭터는 최수연 친구다.

영우는 말한다.


- 너는 봄날의 햇살같아.

로스쿨 다닐때부터 그렇게 생각했어.

너는 나한테 강의실의 위치와 휴강정보와 바뀐 

시험범위를 알려주고, 동기들이 날 놀리거나 속이거나

따돌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해.

지금도 너는 내 ㅜㄹ병을 열어주고  다음에 구내식당에

또 김밥이 나오면 나한테 알려주겠다고 해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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