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소년의 정신세계가 너무 놀라워서

인터뷰를 여기저기 찾아 읽어보았다.

수상순간 옆에 앉았던 백인 할아버지와 끌어 안았는데

음악제에 참석하기 위해 묵었던 택사스의 하숙집 주인부부 였다

주인께 양해를 구한것이 밤에도 연습해도 되나요?

옆집과 멀리 떨어져서 괜찮다는 대답을 듣고는

진짜로 14시간씩 밥 먹고 자는 시간만 빼고는

새벽 4시까지 연습을 해서 놀랐다는 주인부부셨다.

리스트의 초절정기교 67분 연주를

쉼없이 악보를 외워서 

밤에도 두드렸을 그 소년.

너무 피아노에 매달려서일까

체격은 작고 수척해보였다. 그래서 내눈엔

안타까웠다. (직업병...에너지를 너무 써서 성장을 못한게 아닐까 하는ㅜㅜ)

수상직후 인터뷰의 첫마디는

너무 걱정되고 심란하다는 ㅎㅎ

잘나가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은 마음은 1도 없다며

커리어에 대한 관심 없다고..

내가 원하는 것은 단절하고 

산에 들어가 피아노하고만 살고 싶지만

그러면 수입이 없으니까...( 절로 내가 미소가 지어지는 현실적 고민하는 임군)

입상결과는 상관 없이 더 중요한게 프로그램 고민

내년 골드베르크 변주곡 칠생각에 기쁘다고

오직 배토벤 등 음악가가 남긴 유산을 깊게 연주해야

겟다는 생각뿐 잘나가는 피아니스트가 되기는 정말 싫다고

---이런 순수한 열정을 지닌 아름다운 인간을

우리가 만나게 되다니.... 내가 살아있는 복이다.

방탄소년단도 기쁘고 황홀했는데...게다가 한국인

유학도 안간 ...국뽕이 철로 차오른다.

어른들아. 특히 노인들아 

좀 잘하자. 투표를 !

젊은이들 보기에

창피하지도 않은가